 | | 사진=뉴시스 |
프로야구 키움 좌완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33)가 선전했다.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요키시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 SS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2-8로 역전패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허용했다.
비교적 약했던 가을에 낸 성과라 고무적이다.
요키시는 2019년부터 4년째 키움과 동행 중이다.
포스트시즌에는 2019년에만 등판했다.
2020, 2021년에는 키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떨어져 요키시의 순서가 오지 않았다.
2019년 준플레이오프서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플레이오프서는 SK(현 SSG)전에 출격해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서는 4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외인 에이스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올해 포스트시즌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지난달 17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22일 5차전엔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허리를 이었다.
25일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다소 주춤했다.
선발 등판해 4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났다.
지난 1일 SS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중간계투진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⅓이닝 2실점(1자책점)을 남겼다.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중후반까지 SSG 타선을 봉쇄했다.
총 투구 수는 87개(스트라이크 58개). 투심 패스트볼(56개)을 중심으로 체인지업(15개), 커브(13개), 커터(3개)를 구사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7㎞였다.
1회 1사 후 상대 최지훈의 안타와 포수 이지영의 포일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진 2사 1, 2루서 라가레스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2회 1사 1루서는 김성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마쳤다.
3회엔 2사 1, 3루에 몰렸다.
한유섬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는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5회 1사 2루서는 추신수를 삼진, 최지훈을 1루 땅볼로 요리했다.
6회 2사 1, 3루서 투구를 마쳤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선기가 후속 오태곤을 3루 뜬공으로 아웃시켜 실점을 막았다.
7회까지 1-0으로 앞서던 키움은 8회초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에 이어 김동혁이 라가레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1-2로 역전당했다.
9회에는 김재웅이 1실점 했다.
계속된 1사 만루서 김태훈이 구원 등판해 5실점을 추가했다.
최종 기록은 김재웅 ⅓이닝 4실점, 김태훈 ⅔이닝 2실점이 됐다.
승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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