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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불거지는 FA 거품 해결은 용병제도 완화라고 생각합니다.
자국선수를 보호하면서도 비용문제와 팬들의 볼거리 충족을 위해선 일본의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프로야구 용병제도
1. 용병 보유수 무제한
2. 다만 1군에 등록할 수 있는 용병 숫자는 4명이 한계
3. 4명다 동일 포지션 불가(투3타1 / 투2타2 / 투1타3)
4. 용병 9시즌 이상 뛸 경우 자국선수 FA 취급
(맷 랜들은 일본프로야구 시절 육성형 용병으로 연봉 800만엔을 받았다. KBO 통산 49승 32패 3.41)
해당 제도 도입시의 장점
1. 육성형 용병 영입가능
- 실제로 일본에선 2~3억엔의 고연봉 용병과 함께, 우리 돈 1억원 미만의 용병도 여러명 뽑습니다. 실제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2군 생활하다가 돌아가는 경우도 많지만, 드물게 리그에 적응하여 수억엔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선수들도 꽤 많습니다. 팀 입장에선 비용위험 부담 줄이면서 복권을 긁어볼 수 있으며 중간에 탈주자(?)가 생기면 공백이 생기거나 3명만 신중히 뽑아야 하는 현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2. FA 몸값 거품 줄어듬
- 일본은 한국보다 FA 규제가 월등히 낮고 유연함에도 대박이라고 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일본인 특유의 민족성 때문일 수도 있지만 4명이나 되는 용병을 골고루 포지션에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구단들로 하여튼 FA에 큰 투자를 하지 않게 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줄어든 비용은 선수 연봉으로 재투자되어 FA를 포기하거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만큼 팀에서 연봉으로 보상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FA 안해도 대박연봉 받을 수 있는데 소속팀과 얼굴 붉히면서 싸울 필요가 없겠죠.
3. 볼거리 증가
- 한국은 타고투저로 인하여 대부분의 용병을 투수에 투자합니다. 반대로 일본은 자국 투수가 강하고 이치로 열풍 이후로 파워형 타자보다는 컨택형 교타자들이 늘어나면서 용병 타자에 투자를 많이 합니다. 국내 팀 중에서도 LG, KT 등의 팀들은 타 팀보다 압도적으로 홈런 갯수가 적습니다. 홈런이 전부는 아니지만 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만큼 용병 타자에게 조금 더 좋은 기회가 많이 제공된다면 볼거리도 더 많이 증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직 폭력배 건달들 아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진입니다)
해당 제도 도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유
1. 외국인 선수 보유권
- 구단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부분이 내가 필요없어서 풀었더니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상황이겠죠. 팀들은 이 부분을 강력한 무기로 외국인선수와 협상시 유리한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의 제도는 이런 점에서 상충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도입을 반대할 것 같습니다.
2. 선수협회 반대
- 프로선수보다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마인드가 강한 한국프로야구 선수들은 본인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좋아할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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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즌 fa는 거의 의미 없어보이고... (그렇게 젊은 나이에 한국까지 오는 선수가... 중간에 일본이나 미국을 가겠죠...)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텐데요.
하지만 정말 특이케이스기 때문에 사실 큰 의미 없죠.ㅋ
그리고 일본 보유권 제도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나중에 시간되면 찾아봐야겠습니다. 다만 KBO와 같은 규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팀에서 방출된 외국인 선수가 B팀으로 보유권 때문에 이적못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