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3학년 9반 한화이글스 팬입니다
사는 곳은 청주고요ㅎ
청주는 예나 지금이나 할당된 경기가 별로없죠
당시 저는 청주야구장에서 가까운 곳에 살기도 했고 야구종목이 지금처럼 인기도 없었던 시절이라 표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 청주에서 경기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경기를 보러갔습니다.
어머니께서 썰어 접시채로 주신 수박 아직도 잊지 못하겠네요ㅋ
초등학교 몇 학년 때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때는 여름 한화이글스 경기가 끝나고 선수버스가 주차된 뒷 편에서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수들 하나 둘씩 운동장에서 나와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당시 저는 숯기가 없었고 덩치도 작아서 선수들한테 사인해달라는 것은 엄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버스에 다 타고 버스가 출발하려고 할 때창문으로 모 선수가 보였고 어떤 팬 분이 버스유리창을 손으로 치고 지나갔는데.
그 모 선수는 제가 유리창을 친 것으로 오해했는지
저를 보면서 욕을 퍼부었습니다.
물론 소리를 듣진 못하였지만 일그러진 얼굴과 입모양을 봤을 때 욕이라는 것은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일도 아닌데.
당시 적잖게 충격먹었고 내가 그런것도 아닌데 괜히 욕먹은 게 억울했습니다ㅋ
그 분이 누군지는 함구하겠습니다ㅋ
각설하고 유부초밥 선수들만이라도 어린이팬들이자기 자식은 아니지만 다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좀 잘 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에 추억소환해 보네요ㅋ
암튼 한화 오늘은 지겠죠?ㅋ
화끈하게 지고
해커? 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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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우취예정.. ㅋ
ㅎㅎ 우취 좋죠ㅎㅎ
야구장 반대편 유성....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