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
제가 사회인야구를 10년 넘게 했는데 공을 던질줄 모릅니다.
대충 팔을 올리다 말고 귀밑에서 휙 해버립니다.
신생팀에서 야구를 시작하고, 따로 레슨 한번 안받고 그냥 경험으로 실력을 키우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그래서 어제 1시간짜리 1:1 과외를 받았어요.
과외 선생님이 다른 것보다 일단 팔을 최대한 들고 위에서 내려꽂는다고 생각하고 던지라네요.
2. 타
스윙보더니 그래도 던지는 것보다는 낫다고..
딱 2가지만 생각하고 치랍니다.
공은 항상 내려찍는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꼬다리(뱃끝)로 치라고.
토스배팅시 의식해서 가끔 뱃 바깥쪽에 맞을때 정말로 힘이 안들어가도 타구 질이 다르더군요.
제 스윙이 너무 가까운 공만 노리고 쳤던 것 같아요.
뱃 중심에 안 맞았던거죠.
그리고 타격폼도 바꿨습니다.
팔꿈치 앞뒤로 쫙 벌리고 치는 자세에서 주먹부터 팔꿈치까지 평행하게 잡는 형태로요.
팔꿈치가 벌려 있으면 어차피 칠때는 모아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요.
야구 처음하는 분들 시작부터 제대로 배우고 시작하네요.
저처럼 몸에 익어버리면 더 고치기 힘듭니다.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아직 20년 가까이 더 해야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교정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스물 여섯에 시작해서 나름 빠른 편이었지만, 실력을 빨리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아들 둘과 함께 야구하는게 제 목표이기 때문에 몸 관리 더 잘해야지요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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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
잠깐잠깐 선수들 폼 보는것도 도움 많이 되는데 과외까지 받으셨다니 부럽네요
야구하면서 제일 많이드는 생각이 이거 지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거야? 인데
저도 과외 받고 싶어요~크크
빠따가 엄청 좋습니다.
어떻게 계기가 되어 어제 1:1 레슨 받았네요.
심심할때 놀러오라고 하더라구요^^
저야 고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