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라켓을 이루는 블레이드와 러버 중에 러버는 단기성 소모품입니다.
보통의 경우 3-4개월, 사용시간이 적을 경우 6개월 정도가 러버의 평균적인 수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러버의 종류에 따라 수명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탑시트의 구성에 합성고무비율이 높고 천연고무의 비율이 낮은 경우 수명이 좀 짧은 경향이 있습니다.
수명이 다한 러버의 경우는 그립력과 회전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어 결국은 스윙자세의 변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적당한 시기에 러버를 교체해주는 것 또한 실력유지 및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가 됩니다.
러버의 수명을 체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일단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2가지이며, 마지막 방법은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최종적으로 체크해야할 방법입니다.
1. 스윗스팟의 벌집문양이 나타나는지를 체크합니다.
러버는 탑시트와 스폰지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일반적인 경우에 탑시트는 불투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투명하다고 해도 크게 다르지가 않습니다만, 약간 눈에 보이는 현상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일명 스윗스팟이라고 부르는 가장 좋은 구질이 나오는 블레이드의 중심부 부근에 탑시트의 모양이 두드러지기 시작하게 되면, 이것을 일명 벌집모양이라고 부르는데, 이 모양이 보이기 시작하면 러버의 수명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첫 신호가 됩니다. 일단 벌집모양이 생기기 시작하면 모양이 보이지 않을 때보다 자주 체크를 해야합니다.
2. 러버의 가장자리가 떨어져나가는 정도를 체크합니다.
라켓을 탁구대 모서리에 찍어서 발생하는 러버의 손상을 제외하고, 러버를 오래 사용하게 되면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떨어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탑시트의 구성성분 중 합성고무의 비율이 높은 러버의 경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찍히지 않았는데 부지불식간에 떨어져나가기 시작하면 조금씩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손톱의 등으로 스윗스팟을 밀어서 체크합니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방법입니다. 손톱의 등부분을 러버에 밀착시킨 후 적당한 힘을 주면서 아래로 밀어보는 것입니다. 사진과 같이 밀어보면 수명이 다한 경우는 큰 마찰이 없이 밀리게 됩니다. 완전히 마찰이 없을 때까지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러버를 부착하고 나서 한번 밀어본 후 그때의 마찰력을 기억해놓고 2-3달 정도 부터는 자주 체크해보는 것이 좋고, 1,2번 항목의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자주 체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은 처음 붙였을 때보다 현저하게 밀리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는 분들은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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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까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