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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식의 날.
저녁 식사장소는 근처의 한우고기집이네요.
후다닥 업무를 마치고 찾아간 한우고기집에서 즐겁게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자가용이 없는 꽃남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외곽지역이라서 한번에 가는 버스도 없네요.
추운날이라 빨리 집에 가고픈 마음 뿐이었지만 버스는 오지를 않고, 한참을 기다려 버스를 탔습니다.
몇정거장 지나서 다른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서 내렸어요. 홈플러스 바로 앞이네요.
순간 갈등했습니다. 바로 집에 갈것이냐 아니면 백팩 사냥을 갈것인가?
백팩요정, 백팩보부상 이런 뽐뿌님들의 칭찬들에 책임감이 커진 저는 홈플러스로 들어갔어요.
큰 기대는 않고 구경삼아 들어간 홈플러스. 신학기라 그런지 학생용 백팩이 많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마트표 백팩이 별거 있겠어 하는 생각이었죠.
그러나......
의외로 참한 백팩들이 많이 있더군요. 헐~ 머지 뽐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구요. 착한 가격에 디자인도 괜챦았답니다.
물론 학생용 가방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반인들도 착용가능한 백팩들이 많았어요. 브랜드를 확인해보니 'BASIC ELLE'였습니다.
ELLE는 들어봤는데 BASIC ELLE는 멀까?하는 궁금함에 집에와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정말 이쁘고 착한 가격의 백팩들이 온라인에서도 판매중이네요. 찾아도 찾아도 계속나오는 백팩의 세계.
BASIC ELLE의 제조원 확인을 위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다빈치스타일'이란 곳에서 관리한다고 나오네요. 듣보잡인 이곳은 멀까하는 궁금함에 사이트를 찾아봤지만 없네요.
결국 직접 전화 연락을 해보니 좀 어수선하고 먼가 체계가 없는 분위기고 제대로 담당자도 알려주지 않아서 꼬치꼬치 물어보니 결국 '씨엔티스'라는 곳에서 만든다고 알려주더라구요.
'씨엔티스'는 또 머지??? '씨엔티스'란 곳으로 연락해보았습니다. 홈피가 역시 없네요. 인터넷에도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또 직접 전화를 해보니 담당자말이 '아이찜'이란 가방을 만드는 곳이고 ELLE의 라이센스를 받아서 'BASIC ELLE'란 브랜드의 가방을 대형마트쪽에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찜'가방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기에 그제야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전략적으로 중저가 가방을 대형마트 위주로 공급하는 회사. AS도 가능하고 나름 역사가 있는 회사구나.
하지만 '씨엔티스'란 회사의 홈피도 없고 '아이찜'이란 곳도 홈피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래서 또 검색 검색.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의 계열사라는 정보가 딱!!!! 신성통상이라면 지오지아, 올젠, TOPTEN 등의 유수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인데? 오잉 폴햄, 엠폴햄 등도 계열사로 가지고 있네?
이력을 살펴보니 염태순회장은 가방회사에서 퇴직하여 아이찜이란 가방 브랜드를 만들었고, 이후 신성통상을 인수하여 지금까지 키워왔다네요? ㅎㄷㄷ
결국 종합해보면 BASIC ELLE는 아이찜에서 만든 가방이고 모회사는 신성통상이며 신성통상의 원조격인 회사라는거네요. 그래서 디자인이나 품질이 가격에 비해서 짱짱했던거구나하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걸 일반인들은 잘알수가 없는 상황이고, 마케팅 전략상 그렇게 하는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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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ㄱㅅ은 금칙언데....아무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