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령기 추가 합니다. -

여기다가 수령기를 올리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구매하신 분들은 한번 더 이 글을 찾으시리라 믿고
오늘 받은 신발 수령기 올립니다.

1. 사이즈
전 운동화는 270, 구두는 265 사이즈를 신고, 본 제품은 구두 사이즈와 동일한 265를 구매했습니다.
이전에 실제 발 사이즈를 잰 적이 있는데, 제 발길이는 264.9cm, 발폭은 9.5cm 입니다.
참고로 발폭은 9cm 미만이 좁은 편, 9~10.5cm가 보통, 10.5cm 이상이 넓은 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폭이나 발등이 좁고 낮게 나와 운동화 사이즈로 주문하란 관계자의 답변이 신경쓰였었으나, 제 발에는 딱 맞네요.
발폭은 약간 좁게 나오긴 했으니 발폭이 넓으신 분들은 운동화 사이즈로 가시면 되고, 보통이신 분들은 구두 사이즈로 가시거나,
맨발로 신으실 분이라면 한 사이즈 작게 주문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65 서이즈 기준 구두 실측 사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길이 : 295 // (가장 넓은) 폭 : 10.5 // 굽높이 : 2.8~3

2. 밑창
밑창은 밑에서도 언급했던 대로 고무창과 스펀지 중간 정도의 재질입니다만, 아스팔트 같은 곳에 자주 쓸리지만 않는다면
너무 금방 닳지는 않을 것 같네요;; 금강처럼 밑창 통갈이 a/s가 가능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a/s는 안된다고 하니,
구매하실 분들은 염두에 두시기를 바랍니다.

대신 저처럼 딱딱한 밑창의 신발을 신어 발이 아프신 분들에게는 푹신푹신한 밑창이 되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신고 좀 오래 걸어 다녀봐야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처음에 딱 신었을 때의 착화감은 꽤 편했습니다.

3. 전체적인 디자인, 색감, 가죽질, 마감질
발폭이 약간 좁게 나오다 보니 전체적인 모양새가 옆으로 퍼진 모양이 아니라 이쁩니다.
제 베시놋으로는 색감이 전혀 표현이 되질 않아 ㅠㅠ 아패 에어로 다시 찍었는데,
제가 직접 손으로 들고 찍은 사진의 색감이 실제 색상과 가장 가깝게 표현되었습니다.

가죽은 딱딱하지 않아서 새 신발임에도 불구하고 구두칼없이 신고 벗는데 무리함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신고 길들이면 편하게 신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감질은 여타 고급 브랜드나 수제화의 그것과는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이 가격의 상품치고는 신고 다니기에
문제없을 정도, 싼티가 난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네요. 여기는 사진 업로드가 더이상 되질 않아서 못 올리지만,
이 글 그대로 수령기에 올리면서 안쪽을 찍은 상세컷을 추가로 업로드할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검은색의 밑창은 완전 블랙보다는 짙은 네이비? 혹은 차콜색에 가까운데, 그렇다고 어색하거나
튀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제가 들고 찍은 사진의 색상을 보시는 게 정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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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뽐게글이 핫게까지 가서 제 글을 보고 구매하신 많은 분들을 위한 뭔지 모를 책임감 때문에 퇴근하자마자
행거에 걸려져 있던 바지 하나 주워입고 찍어서 올린 수령기인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전 신발 질이나 사이즈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출퇴근할 때도 신을 수 있을 법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2번째 링크의 브라운과 블랙 상품을 구매했는데요(1번과 3번은 현재 무통장만 걸어놓은 상태 ㅎㅎ;),
오늘 물건 받아보고 최종적으로 1번과 3번도 구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착한 가격에 좋은 제품 산 것 같아 몸은 녹초라도 기분은 좋네요~

그럼 모두들 굿나잇되시길 빕니다~

(3차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