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5월 잘 한 것을 칭찬하면서 박수치며 격려했다.
”
LG 염경엽 감독이 계획보다 이틀 먼저 선수들과 한 자리에서 마주했다.
당초 매달 첫 3연전 첫 경기 전력분석시간에 짧게 미팅을 열면서 방향을 전달하는데 6월 미팅은 5월 31일에 열었다.
처음 계획은 6월 2일 잠실 NC 3연전 첫 경기였지만 지난 31일 잠실 롯데전 패배를 고려해 계획을 변경했다.
염 감독은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인 1일 잠실 경기를 앞두고 “원래 2일에 미팅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어제 했다.
경기에서 졌으니까 분위기를 띄울 겸 어제 짧게 했다”며 “졌지만 5월에 잘 한 것들을 칭찬하면서 박수치며 격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5월에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새로운 필승조가 잘 막아줬고 켈리가 완전히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임)찬규도 잘 해줬다.
타선에서는 (홍)창기와 (박)동원이가 잘 해줘서 4월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5월 타격도 좋았다.
덕분에 플러스 10을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6월 목표에 대해서는 “돌아오는 투수들이 있다.
고우석, 백승현이 오면 우리는 승리조 6명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
빠르게 승부를 걸 수 있다”며 “(이)상영이도 전역하면 바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도 고려 중이다.
6월 12일이 전역일인데 상무에서 던진 일정을 보고 합류 시기를 정할 것이다.
6월에는 4선발도 채우는 게 목표다.
4선발까지 채워지면 마운드가 강해지니까 좀더 확률 높은 야구.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잡는 야구를 할 수 있다.
야구가 늘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장점을 더 살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살아나야할 선수들도 있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의 핵심인 (김)현수와 (오)지환이가 5월에는 안 좋았다.
하지만 6월부터 다시 잘 할 수 있다”며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야구가 안 되니까 복잡하게 생각하게 된다.
창기를 보면 늘 같은 스윙을 하면서 타구 방향을 다양하게 간다.
바깥쪽으로 온다고 밀어치는 것은 이제 옛날 야구다.
창기처럼 콘택트 커버리지를 넓게 가져가면 공이 맞는 지점에 따라 코스가 나온다.
현수에게 이 부분을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현수는 이호준 코치와 토스 배팅에 임하며 이전과 다른 훈련 과정을 거쳤다.
팀 내부적으로도 김현수의 반등이 과제가 된 모습이다.
LG는 위닝시리즈가 걸린 이번 경기에서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김민성(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담 플럿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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