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은 지난 10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나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이래 14일 만에 터뜨린 안타로 이날 3타수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지만 이 흐름을 이어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지만은 11일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상대가 오른손 투수 제이미슨 타이온(31)을 선발로 등판시키면서 벤치를 지켜야 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3-10으로 패했다.
탬파베이 선발 코리 클루버는 1회말 시작과 동시에 7타자 연속 안타를 맞는 등 0.2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양키스 쪽으로 기울었고, 탬파베이는 4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228(311타수 71안타), 9홈런, 48타점으로 고전 중이다.
무엇보다 팀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한편 60홈런을 바라보고 있는 애런 저지(양키스)는 4타수 3안타로 활약했지만, 홈런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저지는 올 시즌 55홈런을 기록 중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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