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이 ‘MLB닷컴’이 공개한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5위권에 들지 못했다.
MLB닷컴은 19일 소속 기자와 전문가 38명이 참여한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25)에게 1위표를 던졌다.
비버는 올시즌 8승1패 평균자책 1.74로 활약 중이다. 아메리칸 리그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112개) 역시 모두 1위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사실상 끝났다고 분석했다.
그의 뒤를 이어 랜스 린(텍사스 레인저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 딜런 번디(LA 에인절스) 등이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19일 현재 4승1패 평균자책 3.00을 기록 중인 류현진도 표를 얻었지만 5위 안에는 들지 못해 ‘표를 얻은 선수’로만 분류됐다.
내셔널리그 모의투표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가 1위를 달렸으며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 신시내티 레즈의 트레버 바워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다르빗슈는 현재 7승2패 평균자책 1.86으로 아시아선수로서 첫 사이영상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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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잘하긴 하지만 솔직히 사이영상 표받은게 기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