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비가 KBO리그를 덮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LG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맞대결의 우천 취소를 확정했다.
전날(29일)에 이어 연이틀 ‘한지붕 라이벌전’이 취소됐다.
이날 두산은 브랜든 와델, LG는 이정용을 앞세워 싸울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를 흠뻑 적신 비로 인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전날에 비해 경기 정상 개최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날씨는 종잡을 수 없었다.
정오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오후 4시경까지만 해도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경기 진행을 기대하게 했지만 이내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다.
결국 거세진 비로 인해 KBO는 오후 5시,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한편 그에 앞선 오후 4시 50분에는 대전(롯데-한화), 광주(NC-KIA)전이 먼저 취소 됐다.
이어 잠실 경기를 비롯해 수원(삼성-KT)전도 연이틀 취소를 피하지 못했다.
수원 경기는 10월6일에 편성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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