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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com 캡쳐]
kt 위즈가 텍사스 출신 필 어윈과 총액 55만 달러에 계약. 어윈은 1987년생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선 1패 ERA 6.75를 기록.
어윈 통산 성적 
필 어윈은 우투우타. 피츠버그가 2009년 드래프트에서 21라운드 지명권으로 뽑았다. 낮은 지명 순위에 비해 팀에서는 꽤 기대를 걸었던 선수다. 2012년에는 상위싱글A를 시작으로 더블A, 트리플A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도합 23경기 21선발 8승7패 2.83).
구속보다는 제구-커브 패스트볼 구속은 빠르지 않다. 80마일 후반대에서 90마일 초반. 애초부터 구위로 타자를 압박하는 유형이 아니었다. 세컨드 피치는 큰 각을 형성하면서 떨어지는 커브다. 현지에서는 어윈의 커브를 '와일드 에로티시즘'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보는 이들에게 희열을 줄 수 있는 구종이다(有희열). 체인지업으로 완급조절도 능히 해낸다는 평가. 투구 폼을 쉽게 반복해 안정된 제구력도 갖추고 있다.
영 좋지 않았던 최근 모습 문제는 어윈이 최근 들어 보여준 모습이다. 2013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본인에게는 최악의 해나 다름 없었다. 투수에게 민감한 팔꿈치 쪽 신경이 말썽을 피웠기 때문. 5월3일 이후로는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했다.
복귀 시즌이 된 올해는 첫 두 경기부터 몰매를 맞았다(4.2이닝 4실점, 1.1이닝 7실점). 그러자 피츠버그는 어윈을 불펜투수로 전환시켰다. 하지만 8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 결국 피츠버그는 가치가 폭락한 어윈과 이별 수순을 밟기로 결정했다.
클레임을 건 팀은 올 시즌 부상자들이 속출했던 텍사스였다. 7월 초 메이저리그 선발로 나선 이유도 닉 마르티네스(옆구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그 경기에서는 4이닝 3실점 패전. 그러나 텍사스 역대 100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려 의미있는 등판이 됐다. 텍사스 트리플A 팀에서는 주로 선발로 나서 11경기(10선발) 5승2패 3.51의 성적을 거뒀다(마지막 5경기 성적은 1승1패 5.09).
건강한 어윈이라면 팔꿈치 상태만 이상이 없다면, 선발 한 자리는 맡아줄 수 있다. 단 타자들이 치기 쉬운 공을 던지는 탓에 피안타율이 높다(올 시즌 .283). 실제로 한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Hittable'라는 경고가 있었다. 부상 이후 제구가 흔들린 것도 특기할만한 대목이다(올해 9이닝당 볼넷 4.3개/이전 1.6개).
그럼에도 내년 28살의 젊은 투수에게는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 피츠버그 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어윈의 유망주 시절을 지켜본 후 가장 큰 강점으로 '영리한 경기 운영'을 꼽았다.
- 이창섭 -
[영상=MLB.COM(47초)] 필 어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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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육자료를 좀 만든게 있는데,
게티이미지 로고 박힌건 퍼가도 되는건줄 알고 막 썼었네요 ㅜㅜ
자료 다시 만져야하려나여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