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성이 부진할 때마다 팬들은 제구가 나쁘다, 공이 가볍다 라고 하면서
제구를 가다듬으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대성이 갓 제대했을 때 모습을 본 사람은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땐 공이 빠를 뿐만 아니라고, 무겁고, 제구도 좋았죠.
신인 때는 하체를 이용할 줄 몰라서 팔로만 던지는 투수였는데,
제대 후에는 하체를 리드미컬하게 이용하면서 구속과 공끝, 제구를 한꺼번에 잡았죠.
그런데 양승호 감독이 한두 달 정도 무리를 시키면서 무릎이 고장납니다.
원래도 무릎이 깔끔한 건 아니었나본데, 몸이 유연한 선수도 아닌데 연투를 시키면서 탈이 난 거죠.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무릎이 계속 좋지 않은 상태에서 그놈의 FA 시즌 채운다고
부상을 안고 계속 뛰면서 아주 악화되었죠.
그 결과 공은 높게 뜨고, 끝은 밋밋해지고, 타자 눈에도 더 일찍 들어오게 됩니다.
작년, 재작년도 계속 무릎 때문에 문제였던 걸로 아는데...
오늘 던지는 걸 보니 여전히 공을 끌고 나오지 못하고 높게 뜹니다.
정말 몸이 여전히 좋지 않은 건지, 아니면 심리적인 불안 때문에 무릎을 쓰는 걸 주저해서 그런 건지...
알 수븐 없지만 이대로 가면 계속 부진할 것 같습니다. | |
|
등록안내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