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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귀가 감히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전문적인 주파수 분석 이런거 없고 그냥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틀린 용어도 많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이번 대란으로 저처럼 무지성 구매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용장비는 LG G5에 하이파이 모듈. 3.5mm 단자연결입니다.
사실 저번 올린 사용기에 치찰음이 괴롭다 했더니 댓글에 누가 디비누스 필터 추천해주셔서 검색하다가
진짜 감사하게도 할인 이벤트 당첨이 되어서 필터까지 사용 해 보았습니다.
디비누스측에서 따로 숙제검사는 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디비누스 측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자 글을 올립니다.
무상은 아니지만 무상에 가까운 가격으로 사용하게되었으니 미리 뽐뿌인들께 말씀드립니다.
예전에 YUIN PK1이랑 비교 사용기 짧게 올렸었습니다만..
144HZ모니터 사용 할 때도 그랬고, 모든 장비의 업글을 느끼는 법은 역시 역체감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수령 후 일주일 넘게 사용 해 보고 뇌이징 완료 후에 PK1을 다시 들어봤는데, 음의 해상도의 차원이 다르더군요
더 고급이어폰은 청음 해 본적이 없으니 비교를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1. 우선 모든 분들이 말씀 해 주신대로 "정착용"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이하게 꺾여 있는 이어폰 줄 때문이라 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다행이 돈복없는 작은귀라 괜찮았는데
이어팁이 문제더라고요 맞는 이어팁을 찾지 못한다면 옆방에서 나는 음악소리처럼 붕 뜬 소리가 들립니다.
일단은 기본 이어팁 중에 제일 큰 흰색으로 정착했습니다.
아마도 다음엔 뭔가 하나 더 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2. 유튜브에서는 인도인인 제가 타이달에서는 아르헨티나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유튜브 뮤직과 비교가 안되네요. 국내 가수 검색이 조금 빡세고 국내 음원 음질이 마스터를 지원하는게 거의 없긴하지만
음악의 볼륨(소리 크기가 아니라..소리의 풍성함이라 해야하나) 자체가 다릅니다.
결제 단계에서 카드 내뱉는 경우가 많으니 안되면 사용자 카페등에서 버스를 타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년에 1만원꼴 정도로 버스운행됩니다
3. 괴로운 치찰음(기본제공 필터의 실패??)
이게 정착용이 안되서 그렇다는 분들도 많은데 유닛 자체의 특성 같아요..
제가 EQ나 이런거 손대는거 귀찮아서 안하는 편이라 그부분의 조정을 안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필터를 들어다 보면, 필터가 안에 전자제품이 들어있고 이런 대단한건 아니고 HIGH BOOST-->BASS BOOST 순으로 그냥 필터의 촘촘함이 더 해져서 특정 음역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처음 받아보고서는 이것 저것 실험 해 보다 MID-HIGH로 정착해 버렸어요
한 노래 반복하는 분이라면 성향에 맞는 필터 찾을 때 까지 노래에 따라 필터 바꿔 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어느 필터가 좋냐기 보다는 필터에 따라 노래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위에 말씀드린 대로 디비누스 필터 수령 후
가장 많이 듣던 곡들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그럴싸 하게 그래프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노가다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족집게와 핀셋도 준비해 보았지만, 그냥 손으로 떼었다가 붙였어요..딱 맞게 못붙이면 손으로 슥슥 밀어 중앙에 맞추고
테스트 방식은 기본필터들로 같은 노래 여러번 듣고 거기에 디비누스 필터 붙여서 다시 듣고 하는 방식이었어요
다시 한 번 기본필터들에 테스트도 해 볼겸 말이지요
뭔가 느낌과 분석을 잔뜩 적어놨는데..다 주관적이라 쓸모 있는 표현이 별로 없네요
디비누스 필터는 bass>2.0>lite 순으로 고음역대 상쇄가 커 집니다.
1))레퍼런스 + 2.0필터
2)하이부스트 + bass 필터
3)미드하이+ lite : 제가 미드하이필터에 정착한지라 도전이 쉽지 않았습니다.
2번 조합에서 툭툭 찌르는 드럼의 심벌소리(아무튼 높은 소리 나는 그거)와 하이톤의 치찰음이 많이 사라져서 우와 했는데
3번 조합에서 눈이 뜨여 지네요
풍부한 볼륨이 장점이니 치찰음 정도는 참아줄께라는 마인드로 썼었는데
정말 소리가 부드러워 집니다...
혹시나 해서 하이부스트와 레퍼런스도 다시 껴 봤는데
제 취향에 확실히 맞는 미드하이필터의 장점에 치찰음만 감쇄 되네요
다시 떼었다 붙일 용기는 없고 다음에 마모 된다든지 하면 2.0필터까지는 도전 해 봐야겠네요
DAC와 DAP는 감히 바꿀 용기가 안나서
티 안나는 세가지 정도를 통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어요
효과를 본 정도는 정착용>음원>필터 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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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