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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딥워터 (노스포)

스웨덴 스릴러 딥워터를 보고 간단 후기 남깁니다.

시놉시스는 노르웨이 겨울 해안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던 자매가,

절벽에서 떨어진 바위로 인해 33미터 바다 바닥에 갇힌 동생을 구하기 위한 언니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고 해서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관람했어요.

단순한 시놉시스만 보면 영화에 크게 기대가 가지는 않지만,

딥워터는 이런 뻔한 설정을 뛰어넘는 요소가 많은 영화였습니다.

춥고 쓸쓸한 북유럽의 정서도 영화에 잘 담아내고 있고,

인적이 없는 노르웨이 설산 아래의 바위 투성이의 바다 속이라는 설정도 훌륭했으며,

등장인물은 거의 없이 오직 두 자매의 절망적인 사투만 집중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봤던 언더워터는 심해에서의 잠수 활동을 특수효과와 와이어로 눈속임 효과로 그려냈지만,

딥워터는 실제로 바다의 바닥을 세트로 지어 물 속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어두운 바다의 공포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어요.

시시각각 닥치는 위기 상황들도 무척 리얼하게 그리고 있어서 영화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해주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다 못해 춥게 느껴지는 잘 만든 스릴러로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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