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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 3편을 봐야하지만 지루하기도하고 도탈 추천으로 감상
중간 1분정도 지루했을까 2시간이 후딱 지나가는데 역시 도탈 추천은 션함
대충 스토리는 머리는 좋지만 가정 형편상 공부를 중단한 천민 출신 남자가
정치인에게 뇌물 바치는게 일상다반사인 상류층 집안의 운전 기사가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제목이 복선인가 아니면 또 다른 깊은 뜻이 있나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백호가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데 남주가 그런 사람이라는 초반 이바구가 전부
스토리가 워낙 탄탄해서 총 한방 안 쏘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집중
인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있고
카스트 제도는 진짜 없어져야겠구나란 생각도 들고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다란 속담이 제일 생각 남
인도나 무슬림이나 자식을 엄청 낳는데
우리 시각으로는 당연히 자식이 귀여워서 낳을꺼다 생각하는데
얘네들은 무조건 자식을 많이 낳아서 효도를 미끼로 무보수 일꾼으로 부릴 생각
극중 할매가 남주한테 결혼 종용하는것도 며느리는 물론이고
빨리 손주나서 부려먹을 속셈이란걸 다른 사람도 아닌 인도 출신 감독이 직접 그려냄
또 놀란게 일꾼이 단돈 1루피도 안 떼먹을만큼 정직한데
그 이유가 1루피라도 쌔비면 일꾼 집안 가족을 전부 몰살시킨다는게 충격
영화 문맥상 아빠와 첫째는 그냥 속물
둘째 아들과 마누라는 위선자로 그려지는데 주인공 입장에서는 잘 대해줬던
둘째 아들의 매정함이 더 서운해서 아무런 꺼리낌이나 양심의 가책없이 일을 치룬듯
라민 바흐러니[1975년] 감독
원작이 있지만 이리 재밌게 뽑은건 순전히 감독의 능력
편집도 빠르고 늘어지는 부분 전혀 없고 연출도 무난하고
대사도 재밌는게 이미 감독의 다른 영화도 스탠바이
남주 아다르쉬 구라브[1994년]
거의 남주 혼자 캐리하는 1인극 수준인데 연기가 워낙 좋아서
감상하다보면 초반 인도 배우란 어색함은 없어지고 어느새 남주 매력에 풍덩
모든 연기가 다 좋았지만 특히 둘째를 죽일까 말까 갈등때리다 길바닥에 똥싸면서
살인을 결심하고 그 이후 오히려 주저함없이 덤덤하게 일을 치루는 연기가 인상적
말이 길었지만 솔직히 인도 배우를 우습게 본 내 자신이 미안할 정도
둘째 아들역 라지쿠마르 야다브[1984년]
전형적인 인도 미남 스타일로 연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인도 미남 스타일은 별로 와닿질 않음
며느리역 프리앙카 초프라[1982년]
깨인 여성인척,착한척 오지게 하지만 지 꼴리는대로 내뱉은거고
결국 사람 죽이고 경찰에 잡힐까바 미국으로 짼 제일 x년
검색해보니까 2000년 미스 월드 우승자로 지금은 한 떡대하는데 과거에는 한 섹시한듯
인도 영화 특유의 노래하고 춤추고가 없어서 아쉽기는 머가 아쉬워
제일 좋아하는 스토리가 재밌는 작품에다 기대하고 봐도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작품이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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