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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궁금한 영화였습니다.
어떤 영화일지 몰라 로튼토마토지수를 봤는데,
신선도가 90이 넘는데, 관객평가지수는 50이더군요.
일단 신선도 90이 넘으니 영화는 잘 만든 영화일 것 같은데..
문제는 관객지수가 50... 관객 평가가 완전 반으로 갈리네요...
암튼, 어제 보고 왔는데, 저 로튼토마토 지수가 300프로 이해가 가는 영화였습니다. ^^;;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오락적 재미는 정말 없었습니다. ^^;;;
그런데 신기한건,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영화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관객들의 해석을 요하는 연출이 많은데, 단순히 난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말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장면들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상미가 매우 뛰어나고, OST도 정말 좋았습니다.
데브 파텔의 연기 또한 정말 훌륭하네요.
전체적으로, 참 독특한 느낌의 영화였네요.
오락적 재미는 없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묘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영화지만, 절대 재미는 보장할 수 없으니.. 뭐라 말씀드리기 참 어렵네요 ^^;
참, 영화를 보실 분들은, 꼭 '가웨인 경과 녹색기사' 설화에 대해 알아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설화 원작을 다 읽으실 필요까진 없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아시고 가셔야, 이 영화가 뭔 소리를 하는가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원작에 대해 모르고 가시면, 영화가 정말 엉뚱하게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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