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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유 감독이 연출한 <윙스 오버 에베레스트>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배경으로 한 산악 영화이자 액션물입니다.
에베레스트에서 연인을 잃고 방황하던 샤오다이즈(장징추)는 수년만에 다시 구조대로 돌아와 팀에 참가합니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구조대 '윙스'의 대장 장위에셩(야쿠쇼 코지)는 규율을 지키지 않은 샤오다이즈에 대한 반감은 있지만 결국 그녀를 받아들입니다. 그녀가 팀에 참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일명 '데드존'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윙스팀은 의뢰를 한 인도 정부 관료 두 명과 함께 항공기와 그 항공기 안에 있던 기밀문서를 찾기 위해 나섭니다.
사랑을 하던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은 자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환경에서 인간들의 탐욕도 함께 말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타이틀 뜰 때 특이한 점을 볼 수 있는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이름과 함께 국적까지 표기 되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영화를 봤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봅니다. 중국에서 제작된 작품이라 영화를 보기 전부터 왠지 모를 반감이 살짝 들더라고요.
게다가 일본 국민 배우인 아쿠쇼 코지가 중국어를 연기하는 모습도 조금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연기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요. 연인을 잃고 다시 에베레스트 돌아온 캐릭터샤오다이즈를 맡은 장징추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본 배우였는데 고난의도의 액션을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윙스 오버 에베레스트>는 몇 년 동안 중국에서 제작된 재난, 액션물과 큰 차이가 없는 이야기와 액션 그리고 cg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선 인지 오히려 배우들에 더욱 더 집중하면서 본 작품이었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우들의 연기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캐릭터 설계 자체가 너무 평면적이라 그런지 큰 매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샤오다이즈의 선택이 큰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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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행어가 생각나는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