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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뽐뿌평점 3.50
주연 톰 홀랜드,젠데이아 콜먼,제이콥 배덜런,베네딕트 컴버배치,알프리드 몰리나,존 파브로,마리사 토메이
전작들을 보고가야 재밌냐고요?
전작들 안보면 내용 이해가 안가냐고요?
전작들을 봤냐 안봤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중반까지
얼마나 많은 대작들이 나왔는지 기억하실겁니다
블록버스터 SF 영화의 향연이었던 때였을까요?
워쇼스키 남매의 [매트릭스] 트릴로지
고어 버빈스키의 [캐리비안의 해적] 트릴로지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 트릴로지
맷 데이먼 주연의 [제이슨 본] 트릴로지
그리고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가 있었죠
저 대작들 사이에서도 살아남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연 배우들은 우리 가슴 속에 추억으로 남아있었죠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더스트, 윌렘 데포, 알프레드 몰리나 등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그들의 얼굴에도 주름살이 배로 늘었지만
그만큼 우리도 나이 먹을대로 먹었죠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은
2000년도 초중반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작품입니다
그와 동시에 세월이 그만큼 지났음을 인정하게 하는 작품이죠
추억 속에 있던 배우와 배역들이 다시 돌아와
"안녕? 나 그리웠지? 나 아직 살아있어, 잘 봐."
이렇게 말을 거는 것 같네요
하나의 작품으로 봤을 때는
스토리라인, 액션씬 등 전작들에 비해 부실한느낌을 받겠지만
마블과 소니픽쳐스의 의도는
"지금까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사랑해주신 모든 여러분들,
그리고 영화팬 여러분, 그 성원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했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이거였기에 멀티버스건 뭐건 스토리 생각 별로 안하고
제이미 폭스 등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배우들까지 불러와 역사적 파티를 하네요
영화 마지막 쯤 닥터 옥토퍼스 역의 알프레드 몰리나가
마치 우리에게 건네듯이 하는 대사가 최고 포인트입니다
"정말 반갑구나"
"다 컸구나"
"어떻게 지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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