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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본 예고편에서 강아지가 히어로처럼 초능력을 쓰는 점이 인상 깊었고 그런 새로운 발상이 신선하게 느껴져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영화는 "크립토"라는 슈퍼맨의 개이자 절친의 성장을 다루고 있다.
크립토는 슈퍼맨이 유일한 친구였고 슈퍼맨도 자신이 그런 존재이길 바랬다.
하지만 그 바람은 슈퍼맨에게 여자 친구가 생기며 산산이 부서졌다.
영화에서 좋았던 점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DC 팬들을 위한 종합 선물세트
이 영화에서는 슈퍼맨만 나오는 게 아니다.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시, 그린 랜턴, 아쿠아맨 모두가 나온다.
물론 동물들의 활약을 다루는 이야기인 만큼 이들의 비중이 크지는 않으나 애니로 재탄생한 그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특히 배트맨이 귀엽고 재미있게 그려져서 웃으며 봤다.
2. 반려동물과의 우정을 그린 영화
1인 가구가 늘며 개인에게 반려 동물이 주는 의미는 커졌다.
이 영화는 그런 반려 동물과의 우정을 잘 그려내고 있다.
슈퍼맨과 크립토와의 관계 외에 다른 히어로들이 동물들과 가까워지며 보이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힐링되는 지점이니 놓치지 말길 바란다.
3. 어른도 아이도 즐길 수 있는 영화
이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은 아이도 어른도 보기 좋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가끔 애니를 보면 그 조절을 못해서 안타까운 작품이 되는 경우를 보곤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성인 dc팬들에게 히어로들을 재밌게 표현하여 영화의 재미를 주고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동물들이 표현하는 장면들로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애들이 무서워할 장면도 없어서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크립토가 슈퍼맨과의 관계에서 성숙해져 가는 내용을 담고 있어 흐뭇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영화를 찾으신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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