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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말하는 기본기가 뭘까? 운전의 재미가 뭘까?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막상 독일 차들을 시승해봐도 운전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기본기도 크게 와닫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시승중이 옆자리 앉은 딜러가 풀악셀을 좀 밟아보라는겁니다.
20년운전을 하면서 한번도 밟아보지않은 풀악셀.
발이 안 눌려집니다.
그래도 나름 최대한 밟아봤고 가속감이 느껴졌습니다.
딜러는 여전히 제 운전이 답답한가봅니다.
와이프말이 시승을 통해후 자기네 차 성능을 느껴주고
싶은데 제가 그렇게 운전을 안해서 답답해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모델을 시승하러 가는 날..
차가 살짝 떨어진 곳에 있어서 매장에서 딜러가 끄는 차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와이프가 차 좋다고 칭찬을 하자 딜러가 신났습니다.
갑자기 성능을 보여주겠다며 엄청난 급가속과 급제동.
그리고 갑작스런 차선변경....
이렇게 운전해도 차가 제법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심장 쫄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말하는 기존기나 운전의 재미가 뭔지는
드디어 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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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속주행하는 스타일이면 애초에 밟을 일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