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회사밥여부랑..

겨울철 장거리 운행여부등

내차례 오면 보조금 끝났을수도 있음

제가 523d에서 모델y 스탠 고민중인데 내장재나 기타 옵션은 지금차가 낫지만 제주도 렌트로 타봤던 모델3의 감성이 또 좋았어서 고민되네요

아 차량감가는 5시리즈가 씨게 맞습니다 참고하세요

테슬라 할인도 있나요?

530i타다가 모델3, 모델3리리프 2년 넘게 타고 530e와 6gt로 기변했습니다.  

다음차는 5년쯤 뒤에 테슬라 BMS 안정화되고 주행거리 천키로 넘는 차 나오면 전기차 가고 그게 아니면 내연기관으로 갑니다. 

모델y는 모델3 타는 동안에도 그 승차감때문에 아예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모델x와 모델s도 지인차 타봤는게. 모델x 몰던 지인은. BMS 오류 크리 두번 맞고 기변, 모델s 몰던 지인은 이번 s클 기추하고는 아예 안탄다고 합니다.  그외 이유는 카페에 적었던 이유를 아래 붙여넣겠습니다. 

약 2년 반 동안 두대의 테슬라를 몰았고, 현재도 모델3 보유 중이며, 최근에 6gt 출고하고 테슬라는 처분 하려고 합니다. 저렴한 유지비와 뛰어난 가속력에도 불구하고 처분하려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 BMS시스템의 치명적 오류.  전기차는 BMS가 매우 중요합니다. 차값의 30%정도를 배터리가 차지하니 배터리 관리시스템이 매우 중요하지요. 그동안 테슬라는 BMS의 우수성으로 타 전기차에 비해 우위에 있었는데 최근에 그 공식이 사라졌습니다. BMS오류로 인한 하자가 매루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초반에 모델s와 모델x에서 주로 발생하던 것이 최근 21년 출고분 모델3와 모델y로 확대되었고, 그 빈도는 배터리 수급이 부족하여 두세달 대기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일정기간 일정거리를 주행하였을때 오류 발생할 확률이 높다면 누가 그 차를 살까요. 보증기간이라도 끝나면 2천여 만원의 비용이 소모됩니다. 

 2. 차 기본기 자체의 부족.  차가 안정적이니, 기본기가 좋다느니 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전혀 아닙니다. 일정 주행거리를 가져갈때 잡소리가 나는 확률이 높고, 고속주행시 차량의 거동성이 매우 불안합니다. 테슬라 주행이 안정적이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단 하나, 무거운 배터리가 하부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터널을 지날때 머리가 앞뒤로 텅텅거리는 현상, 무거운 배터리로 인하여 가파른 경사로를 내려갈때 앞이 내려가 범퍼가 지면에 닿는 현상은 정말 치명적입니다.  

3. 승차감  테슬라 승차감이라는 건... 마차시대로 돌아간듯 합니다. 터널의 널뛰기 증상으로 시작하여 요철구간을 지날때 탕탕거리며 온몸이 안마의자에 앉아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들려오는 풍절음은... 시내주행에서 음악 볼륨을 맞춰놓고 외곽에 나가 속도좀 내면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4. 내장재의 빈약함.  정말 싸구려틱합니다. 초반엔 심플함으로, 후반엔 전기차의 가성비로 내 스스로를 합리화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몇천만원짜리 차가 아닙니다. 심지어 겨울엔 발쪽이 냉기가 올라와 방음방진 작업을 하는 분도 많습니다. 업체에서 홍보할땐 대놓고 방음 방풍(!!!)을 강조할 정도입니다.  또 둘째가 의자 발로 몇 번 찼다고 에어백 저항이 끊겨 오류 뜨더군요. 조립을 어떻게 하는지. 거기다 요즘은 시트 옆 갈라짐 현상도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5.  충전의 귀차니즘. 내연기관 약 10일에서 2주 정도 타고 편할때 잠깐 주유합니다. 장거리 갈때 주유소가 이동의 주요 고려사항도 아니지요. 전기차는 어딜 가든 거리가 좀 길어지면 중간에 충전소나 슈퍼차저를 확인하게 됩니다. 거기다 히터나 에어컨좀 켜면 초반에 세운 계획은 엉망이 됩니다. 아무리 급속충전이 늘어나고 빨라졌다 하더라도, 30분씩 추가시간 잡는건...에러입니다. 제 모델3는 리리프로 표기되는 주행거리 560km입니다. 하지만 전비 6.5? 정도 나와야 그정도 가능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겨울 왕복 90km 출퇴근하는데 2,3일에 한번 충전합니다. 히터22도, 엉따오토 돌리고 타면 하루에 20% 사라집니다. 실 사용구간 20-80으로 봤을때 3일에 한번 충전해야합니다. 저렴한 집밥 파워큐브는 10여 시간 충전해야하는 용량입니다. 

6. 오너들의 자부심. 동호회에서 뭐좀 물어볼라치면 테슬라까로 몰아붙입니다. 동호회에서 모델3, 모델y는 e클래스나 x5급이거나 그 이상입니다. 문제가 생겨 질문하면 모두 제 잘못이지요. 할인받아 4천 후반에서 5천 후반에 구매한 사람들이 인상된 차 가격으로 7천, 모델y는 1억짜리라고 뇌이징합니다. 그래서 문제점들은 모두 쉬쉬하는 통에 정보얻기도 힘듭니다. 

7. 충전의 귀차니즘. 퇴근하면 프렁크를 열고 충전기를 빼 태깅을 한다음 통신완료를 기다려 꽂습니다.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충전자리입니다. 최근에 전기차가 늘어나 퇴근할때 일렉베리로 충전자리 있는지 확인하고 눈치싸움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나마 자리없고 배터리 없으면 다음날 출퇴근 걱정하고. 저야 회사에도 충전기 있어 다행이었지만 그것도 아닌 사람들은 어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유지비는 최고의 장점이죠. 저는 거의 파워큐브 충전으로 하루 90여키로 출퇴근에도 충전비용 기본료포함 5,6만원대였습니다. 그리고 호쾌한 가속력으로 추월이 수월하죠. 밟을 곳이 없긴 하지만 순간 추월해야하는 경우 큰 스트레스 없이 추월 가능합니다. 애들 데리고 차에서 대기할때 시동온오프 여부 상관없이 냉난방 빵빵하고 큰 화면으로 넷플 켜주면 애들 얌전합니다. fsd 정말 편하고( 출발과 정차는 비머나 현기가 더 부드럽고 한수위), 유지비 싸고, 빠르고. 하지만 저는 전기차 시기상조회멤버가 되기로 했습니다. 매일매일 사소한 고민들 안고 저렴하게 차량 유지하느니, 좀 비용지불하더라도 맘 편히 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