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픽사 및 마블, 루카스 아츠 등의 인수로 엄청난 거대 공룡이 되어 가는 가운데 디즈니에서 선택한 5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은 마블과의 첫 번째장편 콜라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였습니다. 원작은 역시 마블 코믹스에서 발매했던 '빅 히어로6'였고 이를 각색한 작품이죠. 제작 자체는 디즈니에서 하지만 마블측에서 감수를 맡았다고 합니다. 사실 국내에서 마블은 영화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기 때문에 아동이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캐릭터가 상당히 생소하다는 점으로 꽤 많은 관객을 불렀음에도 커다란 반향은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평단과 관객의 평가는 상당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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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스파이더맨이 돌아왔습니다. 과거 '샘레이미' 시절 영광의 스파이더맨을 뒤로 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좋은 IP 거하게 말아먹더니 '마블'에게 결국 판권을 댓가로 'MCU 스파이더맨'의 선전을 씁쓸히 지켜봐야했죠. 거기에 더해 스파이더맨의 배다른 형제격인 '베놈'과 '모비우스'까지 실사영화에서는 똥을 거하게 싸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2018년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그야말로 흥행과 평단 모든 면에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상관없지만 기존의 '마블 얼티밋 유니버스' 세계관에 등장했던 2세대 스파이더맨인 '마일즈 모랄레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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