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과 다름없는 아침, 레이철 클라인은 딸 카일리를 버스 정류장에 내려주고 일과를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후, 알 수 없는 발신자에게 걸려온 휴대전화 한 통이 모든 걸 바꾼다. 전화를 건 여자는 레이철에게 자신이 카일리를 결박하고 재갈을 물린 채 뒷좌석에 데리고 있으며, 딸을 다시 보고 싶으면 몸값을 지불하고 다른 아이를 납치해야 한다고 알려온다.
전화를 건 여자도 아들을 납치당한 어머니인데, 레이철이 지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여자 아들도 죽고 카일리도 죽을 거라고 한다. 레이철은 이제 자신도 부모들을 피해자에서 범죄자로 바꿔놓는 끔찍한 계략의 일원이 되어 누군가 다른 사람의 주머니를 부풀려주게 되었다. 레이철은 평범한 여자지만 다가올 며칠에 걸쳐 어쩔 수 없이 통상적 한계를 넘어야 할 것이다. 윤리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선택을 하고 끔찍한 짓도 저질러야 한다. 체인은 피도 눈물도 없는 끔찍한 익명의 조직이다. 규칙은 간단하다: 돈을 찾고, 피해자를 찾은 다음 24시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끔찍한 행위를 직접 저지르는 것이다.
체인의 배후 인물은 부모라면 자식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거란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마침내 적수를 만난 것일지 모른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 레이철은 똑똑하고 다부지며, 무엇보다 생존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레이철은 과연 체인을 끊을 수 있을까?
“당신은 지금 체인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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