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먹고 싶어도 먹을수 없었던 차에 마침 뽐뿌 벙개가 있길래 무작정 갔습니다..사실 뻘쭘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막판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거 없었던거 같네요...동생들이 착하기도 했구요..의도치않게 어느순간 제가 말을 놓고 있었는데 아무말 없이 받아준
동생분들 고맙습니다..신경 안썼어요~라고 댓글달꺼 압니다..근데 원래 성격상 이런거 해놓고 다음날 전전긍긍하는 스탈이라 그러려니
하고 받아줍니다..
광열이형님 덕분에 대림역 나들이 30분동안했구요(저란남자 소심한남자ㅋ) 마늘통닭이 그런건줄 처음 알았습니다..그런식이면 통닭위에
슬라이스치즈 하나 올려놓고 치즈통닭이라고 팔아도 될듯...마늘 치우고 닭만 잘 먹었습니다..
2차는 pd수산가서 소주를 달렸는데 몇분더 오시고 시간이 늦어서 가실분 가시고 그랬네요..근데 생각해보니 횟집에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를 팔다니 좀 신선하네요..대림역은 판타지월드인듯 해요..닭위에 마늘얹고 마늘통닭..횟집에선 돼지고기김치찌개;;
중간에 술좀 깰겸 전화한다고 한시간정도 나갔다왔는데(진상 술버릇이죠..술먹고 전화하기크리..아..오해는 마시길..헤어진 여자친구
한테 안했으니..) 저 찾으러 인천이가 나갔다 왔다고 그러더라구요...날도 추운데 고생시켜서 미안~
많은 분들이 오셨고 중간중간 몇분 더 오셨는데 저랑 얘기하고 그랬던 분들 외에는 사실 기억이 잘 안나네요..기억력이 좋아서 한분한분
언급해드리고 싶은데 현실이 그렇지가 못합니다..기억도 못할거 왜 그렇게 이름을 물어봤나 모르겠네요..현실세계(?)에서 만나는데
닉으로 부르기가 오글거려서 이름 물어봤던건데 거의 다 까먹었습니다..;;;
재밌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술마시는게 좋기도 하고 취하기도 해서 혹여 말실수는 안했나모르겠네요..제가 원래도 말이 많은데 술마시면
말이 더 많아지는지라;;; 그런거 있으면 그냥 술먹어서 그랬거니...해주세요..^^;
거창하게 안쓴대놓고 길게도 썼네요..머 그냥 재밌었다구요^^
덧..근데 벙개나갔다오면 아는 사람 많아져서 뽐뿌하기 수월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네요..
자게나 이런데 뻘글도 잘쓰고 뻘댓글도 잘남겼는데 이젠 저랑 제 글들을 매치시킬게 두려워 게시판어디도 못가요...ㅠㅠ
챗방도 예전엔 아는사람 없어 뻘쭘했는데 아까 좀 들렀더니 막 인사해주시고 그러는데 오히려 더 뻘쭘하더라는;;;
어제의 술자리가 서서히 잊혀질때쯤이면 이런 부작용이 치유되겠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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