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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은 스스로 단두대에 올라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 발언을 공유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의원의 자진 탈당은 스스로 단두대에 올라선 것"이라면서 "검찰수사에 협조하고 사과했다면 자숙하라"고 요구했다.
또 전날 김 의원이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의혹을 부인하고 해명한 것을 두고는 "김 의원을 더 이상 뉴스공장 출연시키지 말라. 해명이 더욱 꼬이게 만든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가상화폐, 미국은 합법, 중국은 불법, 우리는 무법"이라며 "국회는 입법 및 법률 정비, 가상화폐 공직자 재산 신고에 포함 공개,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의 전기료 인상에 대해선 "집권 1년 넘어서도 전기료 인상하며 문재인 탓하지 말고 차라리 전기 발명한 에디슨 탓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방송에서 상임위원회 활동 중에 코인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거래 액수 등에 대해서는 "너무 소액이어서 정확히 기억을 못 한다.
몇천 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밖의 무상 코인을 지급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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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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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질 하지 말라.
정치로 풀게 아니라 정당성으로 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