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화 및 전신 회사 AT&T의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지난주 몇 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한 서비스 중단으로 많은 무선 가입자에게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사과했으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많은 가입자의 계정을 환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AT&T는 웹사이트를 통해 영향을 받은 소비자는 다음 두 번의 청구 주기 내에 5달러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CEO 존 스탠키(John Stankey)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22일의 정전을 "힘든 날"이라고 표현했다.
존 스탠키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분들을 포함한 많은 고객을 실망시켰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AT&T가 해커의 공격을 당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AT&T는 22일 늦은 시간에 "사이버 공격이 아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텐키는 정전이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약 25%의 고객이 동부 표준시 오전 6시경부터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었으며 이른 오후에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었다고 말했다.
스탠키는 영향을 받은 소비자 및 중소기업 고객에게는 불편에 대한 보상을 위해 하루 동안의 서비스에 대한 자동 계정 크레딧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불, 중간 시장 및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옵션은 아직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탠키는 보상은 "올바른 일"이며 "이전에 발표한 회사의 재무 지표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AT&T의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약 13% 하락한 반면,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7%, 지난 1년 동안 28% 상승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