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년들이 교회를 옮기게 되는 현실적인 이유5
- 김현진
- 등록일 2024-07-04 14:24
- 조회수 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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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교회는 필연적으로 교회 무급 봉사자들에게 상당부분을 의지합니다. 젊은이들은 어르신들 예배의 찬양과 율동, 성가대, 악기 관련 한 것 들을 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그런데 그거 했다고 해서 본인들 예배가 해결되는게 아니잖아요? 두탕 세탕 네탕을 뜁니다.
이게 싫다면 선택할 수 있는건 누칼협 탈출은 지능순 입니다. 큰 교회로 청년들이 몰립니다. 대형교회에 가면 MZ세대에 맞는 예배, 설교주제로 별도의 청년부 (심지어는 나이대별로 완전 세분화 되어있기도함)가 돌아가는데 굳이 중소형 교회에서 고생할 이유가 없잖아요.
청년들이 중형교회에서 탈주하면 남은 청년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청년부 인원 부족으로 어르신들 예배와 통합이 이뤄집니다. 같은 예배를 드리니 어르신들은 청년들에게 예배와 기타 교회활동의 잡일을 아웃소싱하고 싶어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건 청년부 숨통 끊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어르신예배를 드릴거면 집근처를 가던가 다른 대형교회를 가지 꼭 여기 다닐 이유가 없잖아요.
이 현상이 중첩되면 이제 청년부는 교회 모든 곳에 나타나 봉사 전담하는 인싸 청년과 그렇지 않은 평신도 청년으로 나뉩니다.
이 인싸들이 평신도 청년들과 어울리고 교제할 시간이있어야하는데 이 사람들은 일요일 스케쥴이 초단위로 돌아가는데 그럴 시간이 어디있나요?
평신도 청년들 케어해줄 사람이 없으니 이 또한 이탈로 이어집니다.
지방교회들은 청년이 없어서 이걸 겪지 않을 정도고, 수도권, 광역시 대부분의 중형교회들이 지금 겪고 있을 현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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