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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타임은 좀 기네요. 한 50시간 넘게 한거같아요
천만년전 인류조상에서 인류까지 진화하는 게임인데,
처음엔 되게 불편하고 애매했거든요
이게 게임시작할때부터 그래요.
'우리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을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방해가 될것이다' 같은 말을 해요
그래서 막상해봤는데 어렵더라고요..
처음에 한두시간은 위협하는 짐승을 만나도 도망만 가고 그랬는데
이 게임의 키포인트는 '소리' 였어요
도구를 제작하던가, 변화시키던가 사냥을 하던가 부족원끼리 친밀도를 올리던가 뭐든지
누르고있으면 소리가 띡 나는데 이걸 몰랐던거네요
소리가 띡 나면 그때가 타이밍이고 이걸 알고부터는 일사천리 진행인데
일단 게임이 진화하는거다보니 자유도가 무지하게 높고
손재주를 먼저 진화할건지 두발을 먼저 진화할건지 나무타는 힘을 먼저 진화할건지 공격성을 먼저 진화할건지
이런걸 선택하게 되는데 다른게임처럼 스킬트리 딱 누르는게 아니라
해당 행동을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레 진화가 되는 그런 방식이더군요
저번에 다른분 앤세스터에 대해 쓰인글보니까 애낳고 반복행동하는 노가다 게임이라 그러던데
그건 그냥 모험안즐기고 자기 휴식처에서 시간만 떼울때 약간의 별도 보상같은 느낌으로 주는거고
그걸 그렇게 안하고 직접돌아다니면서 경험해서 올려도 되서 그럴 필요가 없는 게임인데
게임을 조금 잘못 진행하신거같더라고요
초반엔 애들 집에 안전하게 두고 혼자 다녔는데
부족원들 다 불러서 무리 사냥하고 같이 탐험하고 다니니까 게임자체 분위기가 확 바뀌는게 참 괜찮더라고요
약간의 공포감 같은것도 있고 오래전 그 시간을 되게 잘 표현한거같았어요.
자유도도 높고 몰입감도 높은게임. 추천드려요.
어쌔신크리드 제작진이 만들었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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