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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샌디브릿지 노인네들을 보내고 3600으로 가려다 5600이 나올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에 3600이 핫했지만 2600과 거의 같은 1600AF가 $85로 나와 사무용으로 존버하기에 딱이라 생각해서 잘 사용했습니다.
조금 순발력이 떨어져서 그렇지 코어, 쓰레드도 넉넉해서 사무용으로는 부족함 없는 성능이었죠. 수고했다 1600AF...
그러나 인텔 세대가 조금씩 개선되며 사무용 프로그램에서도 빠릿함의 차이가 점점 느껴져 아쉬워 하던 차에,
AM5, DDR5로 이제 슬슬 넘어가는 시점에 인텔 12세대도 너무 잘 나와서 5600X 가격인하 및 신 라인 추가 투입 뉴스를 들었습니다.
더구나 5600X는 국내 가격 인하가 금방 적용되었더군요.
원래 19.9까지 기다리려고 했지만 하루하루 가격 살피는 것도 귀찮고 티몬에 카드할인 건이 떠서 참지 못하고 구입!
배송 올 때까지 기다리며, 오버 할 거 아니면 큰 상관 없다지만 이왕이면 B2로 왔음 좋겠다고 했는데, 2150PGS를 받았습니다.
대원 제품이 왔군요.
기존 CNPS10X 쿨러 조심조심 분해해서 먼지 청소 후 재조립!
기존 1600AF는 박격포에서 38배수, 3200 램오버 Try-it @1.25V로 안정적으로 사용했던 차라 오버에는 큰 욕심은 없었습니다.
부팅 후 뜨는 정보 확인하고, B2 받았네요. 아싸!
기본 PBO 켜고, 멤컨 좋아졌다고 하니 국민오버라는 3600 @1.25V 설정하고 사용중입니다.
3600을 거치지 않고 넘어와서 그런지 체감 성능의 향상이 바로 느껴지네요.
CPU, RAM외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무용으로만 사용하면 1600과도 차이를 못 느낀다는 분이 계셔서 조금 걱정했는데, 크롬부터 오피스까지 반응이 빠릿하니 좋네요.
CPU-Z 간단 벤치로 보니 2600 대비 싱글 149%, 멀티 146% 나오네요.
영상작업이나 게임시에는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고 하니 채굴 광풍이 지나가면 소소하게 비디오카드 교체할 예정입니다.
저처럼 게임 별로 안하고 가성비 중시하며 사무, 작업용으로 가볍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상위 모델들이 있긴 하지만 가격, 발열 등을 생각할 때
이번 5600X가 AM4, DDR4 마지막 세대인 이 시점에서 제일 뿌듯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아주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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