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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COOL AK620 블랙버전 사용기입니다.
집컴퓨터 인텔 12세대 12600k와, 회사컴퓨터 12400에 모두 딥쿨 AK620으로 장착하였습니다.
12400에는 정말 온도가 올라가는걸 보기 힘든 오버스펙 쿨러였고, 12600K에서는 정말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써멀구리스는 NT-H1 녹투아 순정, 곰써멀, 곰써멀 익스트림까지 모두 비교해 보았는데 성능은 NT-H1보다는 곰써멀과 곰써멀 익스트림이 온도가 3-4도정도 더 잘 잡히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곰써멀 노멀과 곰써멀 익스트림은 온도가 비슷하게 나와서 핑크색 감성을 고집하지 않는다면야 그냥 일반 곰써멀이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시네벤치 R23 기준으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순정 팬(FK120)을 사용하다가 800-900 RPM 사이에서 웅웅거리는 소음이 좀 거슬려서 써멀라이트 Thermalright TL-C12-B 팬으로 2개 모두 교체하였는데 완벽한 저소음 쿨러가 되었습니다.(PWM 모드 RPM 일자로 고정으로 테스트)
정말 신기한 증상이 하나 있습니다.
CPU 쿨러 장력을 좀 느슨하게, 쿨러를 힘으로 돌리면 살짝 돌아갈 정도(약 10-15도)의 유격으로 조립을 하면 시네벤치 점수가 17200-17300이 나오고, 쿨러를 안돌아가게 꽉 조이면? 16000 초반대의 점수가 나옵니다. 이건 저도 정말 귀신에 홀린것 같습니다만, 제 시스템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귀찮아서 12400의 회사컴퓨터까지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 아마 이 부분은 AK620의 문제가 아닌 12세대 종특(?)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전문 리뷰어라면 끝까지 파고 들겠지만, 여튼 느슨하게 조이고 사용하면 점수도 더 잘 나오고 온도도 더 낮게 나온다는 부분까지만 확인했습니다.
수냉의 소음에 몇년동안 시달리다 공랭으로 돌아온 저로서는 멋진 쿨러임이 확실합니다.
이 녀석의 성능을 최적화 해주고자 프렉탈 디자인 디파인 케이스 상단에 후면 배기공간만 남겨두고 나머지 부분은 아크릴을 주문제작해서 밀폐시켰더니 더 좋은 성능이 나왔습니다. 상단 전면 흡기를 장착할 경우 CPU 온도가 더 올라가고 공기의 흐름이 깨져서 소음만 더 발생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12400 시스템 + H510 시스템에서의 사진입니다. 12400 시스템에서는 정말 RPM을 엄청 낮게 돌려도 온도가 그냥 너무 잘 잡히기에 뭐라 평할 것이 없습니다. 케이스 전면팬조차 600 rpm 이하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AK620, 2개의 장착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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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오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