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0시 이후 밤바리로 다닐만한 심야식당을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일식 전체를 다 좋아하는건 아닌데 라멘은 좋아합니다. 라멘집이 늦게까지 하는 곳이 많아서 가게 되는데요.

이번에 다녀온곳은 망원동 브로콜리식당입니다.  대표메뉴는 스끼야끼 (1.9만) 입니다.

오픈시간이 저녁 7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심야식당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줘도 무방한곳입니다.

다양한 일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이 싼편은 아닙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요즘 핫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제목 시작이 여성탠덤으로 시작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혼자서 다녀왔습니다)

길가에 위치해 있지만 주차공간이 전혀없기 때문에  자동차의 이용은 새벽시간외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라이더분들은 눈치껏 아무데나 세우셔도 됩니다.

방문한 시간은 새벽 1시 였는데 4명이상 단체손님 2테이블 커플손님 1테이블 있었습니다.

라멘전문은 아니지만 제 전문은 라멘이라서 라멘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천원이고 별도의 사리추가 차슈추가 계란추가는 따로 없습니다.

돈코츠 라멘이 나왔는데 여기는 라멘전문이 아니라서 별로 맛이 없습니다.

별도의 절임이나 김치같은 반찬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물어봤더니 단무지를 조금 주시더라구요.

일본에서 파는 인스턴트 생라멘에 태운 차슈와 파를 추가한것 같은 맛을 느꼈습니다.

라멘에 빠질수없는 반숙계란인 아지타마고도 없다는게 저에게는 너무나 실망이었다능.. (8천원인데..)

식사메뉴인 야끼소바 연어동 돈코츠라멘 중에서 라멘만 먹었는데 기대치에 좀 .. 

하지만 새벽4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컨셉은 마음에 들기때문에 다른메뉴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네요.

이곳을 여성탠덤으로 갈만한.. 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메인메뉴가 요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스키야키 까수엘라 게살크런치고로케 하와이안롤카츠 등등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만하고 예쁘고 인스타 친화적인 힙한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여자친구분들이나 썸녀분들을 탠덤하고 밤바리 나오시는분들은

즉석라면이나 칼국수 뼈해장국 순대국.. 등등 메뉴가 좀 한정적이 되는데요.

저녁시간에는 줄을 서서먹는다는 이 브로콜리 식당에 새벽밤바리로 단둘이 요리 2가지정도 사서 대접한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차 목적지는 24시간 하는 까페들도 주변에 있겠죠.

물론 남자끼리 가도 나쁘지는 않을것같습니다만 식당이 좁기 때문에 최대 4인파티 정도로 추천드립니다.

2차 커담(커피담배)은 바로 앞에 위치한 망원한강공원 - 세븐일레븐 망원진달래점 (잠수교와 유사함)에서 하시면 될것같네요

요리가 아닌 단지 라멘만 먹고자 하신다면 새벽까지하는 하카타분코를 추천드립니다.

분위기는 힙스러운게 마음에 들구요. 이런게 청년창업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새벽에 갈곳없는 영혼이라면 한번정도 들려볼만합니다 ^^ (저녁시간에는 1시간정도 웨이팅은 한다고해요 ㄷㄷㄷ)

+ 아래는 낮시간에 들린 신논현 호랑이식당

이곳도 인스타그램에서 나름 핫한 라멘을 파는 식당이라고 해서 들려 보았는데..

심야영업을 안하기 때문에 볼일이 생겨서 신논현 근처에 왔을때 낮시간이라 방문했습니다.

호면이 제일 유명해서 호면으로 주문을.. 밥추가 셋트로

이게 탄탄멘 스타일 이라고 하는데 제가 탄탄멘을 자주 즐겨 먹지 않아서 평가는 좀 그런데;;

차슈하고 계란은 맛있습니다. 근데 나머지가 맛이 없더라구요;; 

비교할만한 탄탄멘은.. 홍대 탄탄멘공방 정도가 생각나는데 그쪽이 훨씬 몇배 더 맛있습니다.

호면은 저한테는 조금 실패였고.. 이곳도 나중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호면말고 마제면이나 차슈덮밥을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