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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카와 유즈루 감독이 연출한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은 '퍼시픽 부이'라는 인터폴의 해양시설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입니다.
일본과 유럽의 cctv를 활용해 범죄자를 찾아낼 수 있는 '전연령인식'이라는 ai기술을 개발중인 인터폴. 범죄조직들은 이 기술을 훔치려고 합니다. 코난은 이를 막기 위해 fbi. cia와 함께 이를 저지하려고 합니다.
극장판 시리즈의 규모나 이야기의 깊이가 좀 더 커져가고 있는 명탐정 코난 시리즈는 무대를 좀 더 넓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범죄조직과의 대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범죄조직은 현재의 코난의 모습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코난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 조직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코난 시리즈의 백미는 역시나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일 텐데요. 이번 작품에선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라 더욱 더 놀랐습니다. 아마도 많은 관객들이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범인 밝혀진 이후의 이야기의 전개도 흥미진진하더라고요. 과연 수십 년을 지난 이 시리즈의 힘이 어디까지 펼쳐질지 궁금하고 아직까진 그 힘이 유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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