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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문님의 죽은 사람의 의복
이 글도 사람에 관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화자가 방을 구하려고 간 집의 여인과 거세게 내리는 비 라는 소재에 의해 우연히 만난 사람 관계의 이야기인데
액자식 구성으로 화자는 여인의 인간 관계에 대해 긴시간 이야기를 듣습니다.
여인과 자살해서 죽은 애인관계의 이야기로
여인과 연인이었던 남자가 자살을 하고
남자의 자살로 인해서
여자는 집을 구하러 왔던 애인과 처음 만났던 그 집에서
그 애인이 선물해준 소파에 앉아서 그 애인이 보여준 취미비디오를 계속 보며 죽은 애인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제목의 죽은 사람의 의복처럼 여인의 삶에 죽은 사람의 의복처럼 애인의 죽음이 온 삶에 입혀져 버렸습니다.
죽은 애인이 돌아오기만 기다립니다.
글의 주인공 화자는 여인에게 어느 시장에 있는 죽은 사람의 의복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옷을 구매해 입은 경험을 말해줍니다.
죽은 사람의 옷을 입었는데 마치 내가 죽은 사람의 고통이 느껴지는것 같아 벗어 갖다 버렸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인은 그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방 계약을 취소합니다.
자신은 애인의 죽음을 죽은 사람의 의복을파는 상점에서 구입한 죽은 사람의 옷을 벗어 버리는것처럼 할 수 없다고..
죽은 애인을 처음 만난 집에서 죽은 애인이 선물한 소파에앉아 죽은 애인이 알려준 취미 비디오를 보며 죽은 애인을 계속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저는 읽으면서 사람의 관계라는게 장난이 아닌
진중하게 생각하며 맺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의 관계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사이가 아니라 다른 맺어진 인간 관계에 옷처럼 입혀져
타인의 삶에 평생을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걸 느꼈습니다.
짧은 단막 소설이지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소설이었습니다.
예쁜 단어와 말의 미화가 아닌 삶의 이미지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있게 해준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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