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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갔을때 마니산 참 좋더군요
그래서 날씨도 좋고해서 또 다녀왔습니다
함허동천야영장 - 계곡길 - 마니산 - 능선길 - 함허동천야영장
지난번엔 함허동천에서 마니산국민관광지로 갔는데 차량회수하러 택시비만 만원 쓰고 별 의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그냥 원점회귀했어요
왼쪽으로 가면 계곡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능선길입니다
전 계곡길로 올랐다가 능선길로 하산했는데
능선길이 더 낫더군요
야영장 도로 주변에 저 나무 많던데
열매가 신기하게 생겼네요 ㅎㅎ
녹색이 익으면 빨갛게 되던데 무슨 나무인가요?
최근에 비가 와서
버섯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신기하게 생겼네요
지루한 계곡길을 오르다가
드디어 능선을 타기 시작했어요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미세먼지는 좋았는데
가시거리는 별로네요
약간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등산하면 할수록 자꾸 눈높이가 높아지더라고요 ㅎㅎ
이정도로 만족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텐데 말이죠
마니산만의 독특한 이 능선 참 좋습니다
해발 469밖에 안되지만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능선길이 나비천국이에요
나비 구경만 해도 본전 뽑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ㅎㅎ
색다르고 즐거운 풍경입니다
능선에 저 꽃나무가 지천이고 나비가 온통 날아들던데
혹시 마니산 안오른 분들은 지금 이시기에 한번 올라보세요
욕먹을 각오하고 추천합니다
능선에서 마니산 정상까지는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엄청 멀어보여요
이 능선은 제가 지나온 길입니다
참성단 천연기념물 소사나무
참성단과 소사나무
저 경고팻말이 보기싫지만 그만큼 어기는 사람들 많으니까 저렇게 했겠죠
저렇게 해놓아도 걸터앉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제 다시 왔던길로 돌아갑니다
경치가 워낙 좋아서 원점회귀해도 기분 좋아요
가을을 알리는 고추잠자리도 찍어봤습니다
이 뷰가 좋더라고요
저 끝에 소나무가 외롭게 서있고...
가시거리가 더 좋았다면 북한산도 보일텐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여기가 계곡로 능선로 갈라지는 지점인데
전 능선로로 하산했습니다
능선로가 더 좋더라고요
편도 3키로 왕복 6키로도 채안되는 짧은 거리지만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낮다고 우습게 봤다간 큰코 다칠수도...
가을에 마니산 짤게 오른후에
대명항이든 어디든
대하소금구이도 먹으면 최고겠죠 ㅎㅎ
물론 강화도에서 빠져나가는데 차 엄청 막힙니다
각오하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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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못가본 분들은 꼭 가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