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오늘도 등산 다녀왔습니다.
어제 너무나 많은 땀으로 인해 제대로 등산하지 못하였기에 그 아쉬움에 다시금 금정산을 찾았습니다.
범어사역에서 시작하여 계명봉, 장군봉, 고당봉 코스입니다.
계명봉 오르는 등산로 초입에서 한 분이 길을 물어보시더군요.
그 분은 계명봉, 장군봉, 다방봉, 계석마을로 내려가는 계획으로 오셨더군요.
전 사실 오늘 금백종주를 위해 산을 올랐던터라 좀 서둘러 갈려고 했습니다만, 날도 덥고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장군봉까지 동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쉬엄쉬엄 가며 이야기도 나누고 하다보니 나름 재미있게 산행을 했습니다.
봉수대를 지나고 중봉을 지나고 계명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무리 천천히 이동했어도 덥고 땀이 많이 나더군요.
같이 동행하셨던 분은 조금 힘드셨나 봅니다. 계명봉에서 장군봉에 오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계명봉 아래에서 범어사로 하산하셨고 전 계획대로 장군봉으로 향했습니다.
좀 서둘러 걸었더니 엄청나게 덥더군요. 땀도 많이 나고...
제가 이 코스(범어사역에서 계명봉, 장군봉)로 산행을 할 땐 빈물병만 가지고 오릅니다. 장군봉 아래 장군샘까진 그다지 물을 안마셔도 괜찮더군요. 하지만 오늘은 혹시나 해서 250cc 정도 가지고 갔는데 안가져갔으면 크게 힘들뻔 했습니다.
장군샘에서 물도 충분히 마시고 세수도 하고 물병에 물을 꽉 채웠습니다. 원래 여기서도 물을 안채워서 이동하는데 어제 고당봉아래 북문의 세심천의 약수물을 먹어보니 물맛이 깨끗하지 않고 석회질이 있는 느낌이라 안마실려고 물을 반정도 채워이동했습니다.
고당봉을 오르고 북문에 도착하여 세심천을 보니 물이 조금 탁해보였습니다. 물을 마시기는 싫지만 혹시나 해서 조금만 물병에 담고 이동합니다.
원효봉, 의상봉을 지나 동문으로 향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동문에 조금 못가 구서동 팻말이 있는 곳에 약수터가 하나 있습니다. 길가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 아니라 쉬이 지나치기 쉽습니다. 이 곳에서 아까 채웠던 물을 버리고 충분히 물을 마셨습니다.
...
오늘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제가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세번이나 다리를 접질렀습니다. 컨디션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더위에 좀 지쳤던지, 아니면 자주 다니는 길이라 방심했던지 어쨌건 세차례나 발목을 접지르니 신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접지르는 순간 번개같이 무게 중심을 이동하여^^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후 금백종주는 포기하고 동문에서 하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신고 있는 등산화는 로우컷 트래킹화입니다. 만약에 미들컷이나 하이컷이면 이런 경우 좀더 안전했겠지요.
그래서 등산화를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게시글을 보니 아솔로 사슬롱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35% 쿠폰은 없지만 하나 사야겠습니다.
여기서 질문 제가 발볼이 넓어 K2/아이더 280이 잘 맞습니다. 아솔로 사슬롱은 사이즈 얼마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10.5W 정도면 적당할까요?
구입하신분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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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75 입니다. 10 w를 신으니 280 느낌입니다. 5 미리쯤커도 괂찬코요. 앞쏠림도 없죠.발목위로 감싸주니 발이 앞쏠림이 없을수밖에요. 고로 전만족합니다. ~
오늘 아솔로 매장에 가서 한 번 신어봐야겠어요. 있을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