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이야 집근처라서 아침에 가볍게 우산하나 들고, 보기또에 아이젠 챙겨 가방없이 가봅니다.
개미마을쪽으로 올라가보는데, 여기 200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지금보다 훨 암담했었는데
언론에 몇번 소개된후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산자락 아래 아주 낡은집들은 없어지고 산책로 공사하고, 벽화도 그려서 제법 깔끔한동네로 변했어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공동화장실, 슬레이트지붕은 남아있지요. 연탄 난방도
예전에 살던 제 집수준같아 남의동네 같지가 않습니다.
제집은 90년대들어서야 가스렌지, 컬러tv 등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서울사람
눈이 쌓여 마을버스가 운행하지 못함
구름사이 잠시 비춘 햇살
인왕산 기차바위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산인데...
눈이 고작 몇mm쌓인거라, 아이젠 차도 별 소용없고, 하지만 눈길 아래 얼음이 있는지 돌인지 알수가없고
이정도 눈온게 가장 안 좋아요. 조심조심 가는수밖에/..
몇분 더 걸어가다가 체인젠차고 등산복,배낭,모자 풀셋차린 아줌마 발견. 분명 이 근방 사람 아니고 외지인일듯
몇년에 거친 성곽공사가 다 끝나 후련합니다.
범바위직전 무악재, 홍제동쪽으로 빠지는길로 내려와 인왕산옆구리 가로질러 현대아파트쪽으로 하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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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