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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HOCK GA-710-1ADR 은 내가 봐왔던 지샥 중 가성비 최고의 역작이라고 꼽고 싶은 시계다. 

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시계의 소재와 디자인을 중심으로 리뷰인 듯 리뷰 아닌 리뷰를 써보겠다 ㅎㅎ. 

아 영상을 기대한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이번에는 사진을 대량 방출... 합니다 ㅎㅎ.

음 보통 리뷰라 하면 기능을 중심을 써 내려가거나 혹은 사용 후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난 이 GA-710-1ADR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관점을 가져가보고 싶다. 

그 관점을 소재와 디자인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우선 소재를 말해야 할 것 같다. 왜 소재를 다루냐? 

흠흠, 기존 GA-700대 모델의 시계의 외관 소재는 우레탄이다.

 하지만 내가 다룰 시계는 무려 700에서 10이라는 숫자가 더해진 GA-710-1ADR이다. 

역시 10이라는 숫자는 가벼이 볼만한 숫자가 아니다.

 GA-700계통의 모델들이 사용하고 있는 우레탄 소재도 분명히 훌륭한 소재이다. 

그러나 우레탄은 소금물 및 화학약품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GA-710계통의 모델들에는 '레진'이라는 소재가 더해졌다. 

맞다, 치과에서 충치를 덮을 때 쓰는 그 '레진'이다. 

레진은 침과 같은 부식성이 높은 물질도 견뎌내는데, 이러한 점을 시계의 소재에 적용했다. 

즉, GA-710은 GA-700에 비해 더 견고한 구조를 가져가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계의 시간을 보여주는 표면의 소재도 기존 GA-700과 차이를 보인다.

 GA-700류가 플라스틱한 느낌을 보여준다면, 

GA-710류는 메탈릭하고 크롬틱한 느낌을 보여줌으로 좀 더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준다. 

특히 이 크롬틱한 느낌은 GA-710중 내가 소유하고 있는 GA-710-1ADR 모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아 그리고 시침과 분침이 매우 깔끔하게 잘 나왔다. 

이 점은 GA-700류나 GA-710류 모두 공통적인 요소이다. 

G-SHOCK 의 메탈릭한 소재의 선택을 아주 칭찬하고 싶다(아주 칭찬해~). 

마케팅적으로 말하자면, G-SHOCK은 소비자 타겟팅과 세분화를 매우 잘했다. 

전자시계이지만 메탈 시계의 느낌을 내면서, 

기존에 전자시계에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들에게도 호감을 줄 것 같고, 

조금 적은 돈(가격: 19만 원)으로 메탈릭한 전자시계의 멋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호감을 줄 것 같다. GA-710-1ADR은 전자시계와 메탈 시계의 경계점을 잘 노리고 시장세분화를 성공적으로 가져간 모델이다.

이 모델은 지샥의 2월 신제품이었던 110LN과 다르게 

라이트 발광 버튼이 따로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소견일 수도 있는데 LED 라이트가 흰 색인 점도 GA-710-1ADR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여타 지샥의 시계들과 마찬가지로 밴드의 돌기가 

마치 타이어의 홈처럼 팔과의 마찰력을 높여주어서, 더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해준다.

이처럼 이번 3월 신모델 GA-710-1ADR은 

가성비, 디자인,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지샥계의 팔방미인이라고 일컫을 수 있겠다

(물론 내 사견이 많이 들어갔다). 

지샥의 이런 지속된 노력은 항상 제품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지샥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