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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바론첼리 헤리티지 리뷰24

  • Jaddie
  • 등록일 2017-08-06 19:27
  • 조회수 22409

100만원 이내 드레스 워치는 참 찾기가 힘듭니다. 직장에서의 옷 차림이 예전보다 프리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스포츠 워치의 인기가 드레스 워치의 인기를 완전히 뒤짚었죠. 빈티지 시계를 보시면 드레스 워치가 95프로 이상인것만 봐도 예전에 시계하면 드레스 워치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 분은 없을겁니다. 

 

다이버의 인기 속에 틈새시장을 공략해 헤리티지 혹은 빈티지 복각 모델을 내는 브랜드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아졌는데 이는 대성공적이었습니다. 대중적인 브랜드 중 오메가, 론진 등 스와치 그룹의 헤리티지 라인은 매년 바젤월드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같은 그룹의 미도 역시 2016년 바론첼리 헤리티지 라인을 선보였는데요, 이 시계, 정말 안 이뻐할수가 없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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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라는 브랜드는 시계에 대한 관심이 없지 않는 한 대부분 모르는 브랜드입니다. 같은 그룹의 티쏘와 해밀턴과 같은 급으로 분류되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떨어지는 편이죠. 미도는 1918년 스위스에서 세워졌으며 그 이름은 "나는 축정한다"라는 뜻의 스페인의 구절인 Yo Mido (I Measure)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런 이름 떄문인지는 몰라도 정확성의 척도라 불릴 수 있는 COSC 인증을 롤렉스, 오메가, 브라이틀링에 이어 4번째로 많이 받는 회사이기도 하죠. 물론 COSC 인증을 받는 %가 아닌 수량으로 하기 때문에 제조를 많이 할수록 순위가 높긴 하겠지만 그 뒤로 파네라이, 태그 호이어 등의 메이저 럭셔리 브랜드가 있는 것을 보면 미도가 정확성에 얼마나 초점을 두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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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바론첼리 헤리티지의 가장 놀라운 점은 시계의 두께에 있습니다. 39미리의 너비와 6.95미리라는 놀라운 높이는 현대 드레스 워치 중 가장 적합한 사이즈라 볼 수 있습니다. 초고가 시계 중에서는 3미리 혹은 5미리 정도의 오토매틱도 경험할수 있지만 범용 무브로 이 가격에 7미리가 안되는 두께의 시계를 만든것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10미리의 드레스워치가 대부분이니까요. 방수는 30미터이고 야광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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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러한 두께는 시계를 디자인 할 떄부터 고려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핸즈의 경우 칼침핸즈같이 보여 두 면이 존재해 중간의 뾰족한 부분이 있을것 같이 보이지만 바론첼리의 핸즈는 평면입니다. 평면의 핸즈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한 면은 다이아몬드 피니싱, 다른 한 면은 샌드블래스팅 피니싱을 가해 칼침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줬습니다. 초침은 블루 핸즈로 햇빛에 비추면 영롱한 색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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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흰색이며 계란 껍질과 비슷한 질감을 갖고 있습니다.인덱스는 얇은 바와 점으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심플합니다. 이태리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는 하는데 정확히 어디가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심플한 디자인을 원했던 제 입장에서는 너무 심심하지 않으며 깔끔했던 바론첼리가 가장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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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오차):

 

무브먼트의 경우 스와치 그룹인 만큼 ETA 2892 무브를 사용합니다. 그 덕분에 6.95미리의 시계가 완성된 것이지요. 이 정도 가격에서 펄라쥬 피니싱과 제네바 스트라이프, 블루 스크류까지 신경 써줬습니다. 무브는 일라보레 그레이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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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가 잘 된것일수도 있지만 미도라는 이름떄문에 COSC 인증 시계가 아님에도 오차 수정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최근 8일 정도 측정결과 약 1.8초 빨라졌으며 하루에 약 0.2-03초 정도 오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수치이지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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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아니 그 이상으로 늘려 200만원 대 까지 늘려도 전통적인 의미의 드레스 워치를 찾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요즘의 드레스 워치는 너무 크고 다른 기능을 넣느라 두께도 두꺼워지기 마련이죠. 미도 바론첼리 헤리티지는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정말 최고의 드레스 워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분간 이 이상의 드레스 워치를 찾기는 힘들것 같아 이 시계는 꽤 오래차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래식한 드레스 워치를 경험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사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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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2 [* 비회원 *]
멋지고 간결한 리뷰였습니다.

다만 너무 잘쓰셔서...뽐뿌를 자극한다는....ㅠㅠㅠ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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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Jaddie
적당한 드레스 워치 없으시다면 하나 들이시죠!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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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1 규락
정말 좋은 리뷰네여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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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뽐쀼이쀼잉
아 진짜 예쁘네요. 미도 라인중 제일 호감가는 라인입니다.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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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1 바루두
미도 시계가 있어서 다행일 정도로 사고싶게 만드는글입니다^^ 특히 오차율이 정말 좋죠~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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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미이도오
거기에 이모델은 ar양면이에요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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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Jaddie
추가 설명 감사합니다!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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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910303
시계가 워낙얇아서 2892 무브가 시쓰루랑 거의 맞닿아있네요 드레스 워치로 훌륭할것같습니다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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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fatboyslim
저도 노리고 있는 모델입니다.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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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폭뿡순이
헤리티지의 매트한 다이얼은 참 매력적입니다.
접사가 참 잘 빠진 시계란걸 보여주네요 :)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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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램램램램
진짜 가성비를 넘어서
각 라인의 시계를 매우 잘 만드는 브랜드죠
2017-08-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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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리오스 파란색줄도 아주 잘 어울리는 모델입니다.
2017-08-0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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