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도 저도 연애경험은 있지만 이렇게 오래사귀어본건 처음이라. 권태기에 대해 대처가 많이 부족했어요.
이미 마음은 많이 식은것 같고, 이젠 저에 대한 마음에 대해 많이 경계합니다.
처음엔 상대도 저만한 남자 없다고 . 맞춰주려고 다시 좋아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노력으로 되는건 아니니까요.
이젠 정말 아무렇지 않나봐요. 힘드네요.
한동안 미친듯이 붙잡고 , 기다렸습니다. 카톡이나 전화를 안받을때가 많지만 차단을 당할만큼 집요하게 굴진 않았구요.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건지 말도 안하고 혼자 기차여행을 갔네요.
그 이후부터 연락은 끊겼고 , 저도 그 이후부턴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권태기에는 새로운 설렘이 필요하다고 하죠? 조금 더 준비해서 2월에 다시 만남을 꿈꾸면서
운동하고 머리도 새로 하고..
갑작스럽게 아무통보없이 끊기는 연락에 솔직히 새로운 남자가 생겼구나 싶기도 합니다.
이경우엔 남자가 생긴건가요?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고 해도 다시 뺐어 올 자신 있습니다.
그만큼 투닥거리면서 알콩달콩했던 저희라면 ,
혼자 여행가기전날,
묻더군요 자길 사랑하느냐고 , 사랑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니까 울더군요. 다독여주고 집에 보내고 나니
다음날 또 똑같은 무관심.. ㅎㅎ 그치만 의도치않게 카톡프로필이나 이런걸 보면
답지않게 힐링집 , 좋은 글귀 갑자기 모으기 시작하네요. 제 빈자리를 느끼는 걸까요?
재회는 무조건 할겁니다. 목표는 그걸로 잡고 싶어요. 다만 기간을 더 늘려야할지 줄여야할지.
어떤 방법으로 만나야 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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