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막 복학한 사람입니다
마땅히 조언을 구할만한 곳이 여기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기들끼리 진짜 저사람 이쁘다 하던 후배 한명이 있는데
그 후배가 저랑 같은 실험 조가 됐어요(한 조에 4명)
2일전에 학교에서 나와서 가는길에 저랑 같은 버스를 탄다는걸 알게 되었구요(버스로 1시간 조금 넘게 걸려요)
전공과목은 매일 수업을 듣고 실험은 1년동안 같이 하게 될 예정이에요
서로 인사만 하다가 용기내서 말을 먼저 걸어봤고, 실험 프레젠테이션을 핑계삼아 번호도 주고 받았어요
그 후배가 사정이 있어서 현재 3학년이지만 2학년 전공과목을 듣다보니 친구가 없고 학교갈때 집에갈때 혼자 가서 저로써는 정말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 번호받고 카톡을 했는데, 선배님이라 부를줄 알았지만 오빠라고 불러줘서 내심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어제 오후 6시반 이후로 아직도 답장이 없네요ㅠ
계속 걱정했던 부분은 이 친구가 남친이 있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ㅠ
번호받은지 이제 겨우 하루 지났고 성급하게 행동할 생각 없습니다
여지껏 남자들끼리 봄을 맞았던 저에게 여자와 함께 봄을 맞을수 있게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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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연락은 크게 신경안써도 될것같아요. 모처럼의 주말이고해서 여유를 느끼고 싶은것일수
있으니깐요. 아직은 서로에 대해 잘모르니 답장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야할지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애초에 답장 안하고 있는거일지도^^
그 부담이라는 벽을 줄이려면 서서히 줄여나가요.
같이 수업듣는 동안에 이것저것 말도 많이 걸고 친해지는게 우선인것같아요.
남들이 봤을때 저 둘이 많이 친하네~ 이렇게 느낄정도면 같은과 사람들도 섣불리 접근하진 못할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둘이 사귄다고 소문이 날지도요 ^^
집에 혼자간다고 했는데, 여자가 먼저 말도걸고 할 정도로 친해졌다면,
상대가 수업에 늦으면 \"집이 여기서 멀구나~ 조금 늦었네~\"이런식으로
상대가 수업에 항시 일찍와있으면 \"집이 코앞이야? 항상 일찍오네~\" 이런식으로..
사는동네를 안다면 본인과 같은 방향정도는 아니더라도 같은 방면이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자연스레 같이 버스타고다니고 이러면 좋을것 같아요. 우선 친해졌다는 글 보고싶어요 ㅎㅎㅎ벚꽃만개한 캠퍼스가 그립네요!
버스도 같은 버스고 말은 어제 제가 먼저 걸었구요 ㅎㅎ;;
일단은 월요일까지 꾹 참고 기다려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