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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글쓰면서 생지랄 떨은지 거의 일년다되어가네요8

부리어스
등록일 2016-06-13 22:20
조회수 1663

아직도 작년에 저를 생각하면 왜이리도 찌질한지 ㅋㅋ

연애후 포럼에 글쓰는 분들 이 글 꼭보셔서 도움되길바래요~

헤어지고나서 괜한 감정에 사로잡혀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였죠. 27살에 취업연계를 위한 인턴 중이었는데 이별 후 후유증으로 소중한 기회마저 놓쳤으니 말이죠.

하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그 때 저는 누가 머라고 한들 귀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제가 하고 싶은데로 했습니다. 노래방가서 소리도 질러보고 몇일 동안 피씨방에서 밤도 세워보고 회사도 때려쳐보고 저의 27년 인생 중 가장 막장이었죠.

그렇게 시간은 애석하게 지나가더군요. 반년 쯤 지났을 때 내가 뭘 어떡한들 그사람은 다시 오지 않을 텐데 왜 이러나 난 대체 뭘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제가 해야할 일을 다시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독하게 취업준비한 결과 남 부럽지 않은 직장을 잡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전애인 전혀 생각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다 가끔씩 생각나요. 그러면서 그 당시에 헤어졌던 이유를 찾았고 내가 이랬다면 그 사람도 이렇게 까진 하진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죠. 그 이유를 찾았던들 연락은 하지마세요. 그 연락하는 순간 모든게 끝이 납니다.

끝난 건 끝난겁니다. 나의 인생을 살아가세요. 연애란 이별이라는 쓰라린고통을 주지만 그만큼 인생을 배우는것도 연애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헤어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분들 힘든거 잠시뿐입니다. 힘들면 계속 힘드세요 본인이 풀릴때까지. 그리고 돈 있으면 왕창 쓰세요. 기분 풀 때 돈 아끼지마세요. 그리고 다시 본인으로 돌아가서 앞으로 살날 걱정하면서 다시 제자리로 오면 됩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쪽지 주셔도 상관없습니다

빠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