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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달 전 헤어진 여자친구의 생일입니다.
평상시에 특정해서 기억하고 살아온건 아니었는데,
일주일 전, 꿈에 며칠동안 계속 나타나면서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오늘이 생일인 것이 생각나면서!! 당일이 된 오늘은 시간이 참 더디게 흐르네요.
원래 타인의 전화번호와 생일을 잘 기억하는 편인데 이럴 땐 참 불편해요 ㅜㅋㅋㅋ
얼른 새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ㅋㅋㅋ
사귀면서, 그리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게 만들고, 어이없는 컴플렉스도 생기게 만든..
시간이 가면 아련함과 추억으로 남던 이전의 연애와 달리
시간이 갈수록 화를 더 나게 만드는 그 사람과의 시간..
이제는 상관없는, 마음도 많이 비워진..
그래도 살면서 제일 좋아했던 그 사람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한 마디 하고 싶네요.
지금도 생각날 때면 문득 화가 날 때도 있지만, 이미 헤어진 사람..
생일 축하하고, 저는 모르게 많이 행복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ㅋㅋ
물론 연락할 생각은 없고, 그런데 말은 해주고 싶고 ㅋㅋㅋㅋ 모순되네요.
이런 모순된 감정 느끼시는, 비슷한 분들이 있겠죠? 저만 이상한거 같아서 찾아봅니다. ㅋㅋ
길게 썼다가 짧게 고쳤는데, 왠지 세세하게 써봐야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줄였는데,
요점이.... 푸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오늘은 정말 시간도 안가고 잠도 안오네요~ 다들 굿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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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분 만나려고 그러는지 회복도 빠르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