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모태솔로남이고, 상대방(30대 중반 연하녀)과 함께

현재 애매하게 평행선을 엇박자로 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연애를 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많이 생기게 되네요

그전에는 제가 어쩐 성격의 범주에 들어가는 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상대를 만나며 제가 어쩐 인간인 지 조금이나마 알게 됐고

가지고 있는 사고의 틀을 깨러고 노력도 많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ㅎㅎ

연애하며 느낀 몰랐던 제 성격입니다.

--연애하면서 느낀 제 마음입니다. 

내성적이고, 말을 아주 아낌, 듣는것을 좋아함

소심함!!!, 의욕만 앞섬, 쓸데없는 생각만 깊음

이건 제가 느낌 상대방이 성격입니다.

말을 아주 아낌, 듣는 것을 좋아함, 보수적,  자기 주관이 뚜렷, 내성적이고 혼자있기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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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그렇다면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말하기보다는 듣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와

역시 내성적이고, 말하기 보다는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보수적(방어적?)인 여자가

만나서 좋은 방향으로 좀 더 나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여?

어찌어찌하여 제가  대시하여 주말마다 꾸준히 만나고 있지만, 현재 미적지근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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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다른 문제는, 제가 전화를 매일 습관처럼 걸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급했다시피, 저도 말을 아끼고 듣는 것을 선호하고 상대도 말을 아끼는 스타일입니다. 

처음에는 좀더 친해지기 위해서 매일 전화를 걸었지만, 둘 다 크게 말이 없는 스탈일이라. 제가 금방 끊습니다. 

요즘엔 왜 걸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할말 없으면 그냥 카톡으로 안부만 묻고 전화는 하지 말까 고민도하지만

매일 걸어서,, 뭔가 전화를 걸어야하는 의무감 비슷한 게 느껴저서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전화가 마이너스 같아요

짧게 요약하자면

1. 좀더 친해지려면...어떤 방향으로.가야할까요?

-저의 생각은 앞으로 뭔가를 같이 하기보다는, 산책이나 찻집에서 주로 이야기를 많이 해볼 생각입니다.

2. 전화는 어찌해야할까요?

-지금에 와서 전화를 뚝 끊으면 이상하고, 나름 쓸데없고 재미없는 말일수도 있지만, 조금이나마 길게 수다를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3. 글을 적으며 갑자기 느낀건데, 전화기 짧은 게 문제가 아니라, 대화가 많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제가 간과하고 있는 문제가 있을까요? (내성적 소심한 남자 + 내성적 방어적인 여자가 만나서 생길 수 있는 문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