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광군절 쇼핑 데이. 

한국에게는 옵션 만기일 

오늘 옵션 단독 만기일의 여명이 밝아왔네요. 

나는 망해도 주식시장은 망하지 않는다는 제가 만든말을 좀더 섬세하게 고려해보면

매주 혹은 매달 만기가 다가오면, 

절대 안 죽고 살아남아야지~ 하는 각오를 다지게 되는데 

만기만 되면 시장이 워낙 요상하게 움직여놔서~

매주 만기마다 맘이 편한날이 없는데, 

오늘 미국장을 분석을 하다보니 또 그러하네요. 

한탕해먹을려고 어제밤에 꽤 늦게까지 봤는데,

제가 잠든 12시 30분 전후까지 급반등을 하다가 

잠이 들자마자 급락이 나왔네요. 참.~~ 하여든 저놈들. 

어제 10시 30분에 나온 cpi 지수가 상승을 해서 

미국증시가 갑자기 급락을 했습니다. 

이게 뭔가 워낙 오랫만에 듣는 말이라 보니 물가지수네요. 

물가가 올랐으니 지수가 내릴수밖에 

하지만 개장후 급락하던 미국증시는 무려 200포인트를 되돌려놓으면서 

v자 대반등이 나와서 , 

반등하는게 좀 낫겠다는 생각을 하고 잠이 들었는데, 

제가 잠 들기를 기다렸는지, 

그뒤로 귀신처럼 원웨이 하락이 연출이 되면서 

간만에 꽤 큰 하락으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이미 알려진 이야기. 

주가가 하락하니 별 의미없는 기사

테슬라챠트를 보니 

어제 저점에서 한번 잡아볼만 했다 싶은데 

일단 하락은 멈췄지만 

목표가는 덜 미치고 반등을 했네요. 

이런종목 우리나라에도 많기때문에 의미 없지만 

요즘 미국장의 대표종목이라 한번 올려봤습니다. 

12시 30분을 기점으로 

급반등하던 증시가 

그냥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네요. 

미증시의 하락으로 

풋옵션이 40원에서 120원까지 200%가량 숨도안쉬고 올라가 버렸네요. 

이런 원웨이장에서 가장 빚을 발하는건 

외가입니다. (결제권에서 멀리 있는 행사가)

외가는 13원에서 65원까지 400%가 그냥 몇시간만에 

나와 버렸네요. 

이렇게 숨도 안쉬고 올라가기가 쉽지가 않은데, 

어제 미장이 그랬네요

자기직전에 가지고 놀았던게 풋이었는데, 

8천원 먹고 던질게 아니었네요. 

반면에 콜은 80원에서 120원까지 50% 급반등하다가 

120원에서 25원까지 수직 낙하. 

이런식이면 오늘장도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 

야간선물 시장이 하락하자 

그렇지 않아도 양합이 높아서 매매하기 껄끄러운 우리증시는 

양합을 줄이기는 했지만 

풋쪽이 화끈하게 상승을 했네요. 

옵션 만기일은 

시초가만 미국시장의 영향을 받을뿐, 

그 이후의 움직임은 메쟈들의 포지션에 영향을 받습니다. 

만기를 앞두고 이렇게 떨어트려 버리면, 

평균단가 이하로 인해 주 메쟈들외에는 다들 손실이 날텐데, 

어쩔려고 이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포지션은 어차피 정해진거지만, 만기날은 이렇게 상도덕없이 밀어 버리지 않는게 

저들 나름대로의 원칙일텐데 

이번 메쟈는 아침에 지랄염병을 뜨는것을 시작으로 

기본적인 상도덕조차도 지키지 않는것 같네요. 

추세선마저 붕괴시키는 하락출발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현물투자하시는분들 고심이 더욱더 커질것 같습니다. 

역시나 오늘은 삼성전자가 얼마나 버텨주냐에 따라서, 

개장이후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이고, 

382.2~384.35 사이에서 어느쪽으로 가 주느냐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바뀔것 같습니다. 

일반 만기는 적어도 이렇게 힘없이 계속 밀리지는 않는법인데, 

시장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하방에 힘이 실리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락장 무척 좋아해서, 

하락장에서 손실 본 경우는 십수년간 손가락꼽을 정도밖에 안되는데, 

그 한번이 지난주 수요일이었죠. 

상승장이 아닌 상황에서 꽤 큰 손해를 본것은 아마도 제가 주식투자 시작하고나서 

초창기 외에는 없었다 싶은데, 

그 한번이 최근래에 나왔다는건, 요즘 하락이 일반적인 하락이 아니라, 

대세 하락의 모습을 보이고있고, 반등없이 밀린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오늘도 주의하면서 시장을 봐야겠습니다. 

시장은 예측이 아니라, 눈으로 보면서 보이는대로 판단하는게 

가장 정확하고 

백번잘하다가 한번에 깡통차는 예측매매가 아니라 

대응이야말로, 주식투자의 가장 핵심임을 기억하면서, 만기날 한번 같이 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