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골쪽에 경매로 나온 땅이 있는데요

1차? 2차? 까지 가면 현재 3억정도인데 2억까지 떨어질거같다고 하시는데 (아버지말씀)

근데 여기가 산지이고 개발된 근처 지역이라고는 밑에 정말 시골뿐인데...

산지 중간에 떡하니 있는 꽤 넓은 땅이에요  (죄송합니다만 몇평까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이땅을 2차때 떨어진거 보고 사게되면 

인근 도로에서 진입도로가 없으니 진입도로 만들고

뭐 분할해서 팔든 아님 전체를 팔든 농지로도 괜찮은 땅이고

펜션이나 앞으로 관광지로 개발도 가능할것같다하시고

공시지가가 있어서 뭐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고 너무나 편안하게 여유롭게 말씀하시는데.. 

돈벌고 싶음 주말에 아버지따라 땅보러 여기저기 다녀보자고 권유까지 하셧어요

대충 이해했다고는 말씀드렸는데 뭔말인지 ㅡ.ㅡ;;;;;

지역은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무슨 절경이라고 지역에서 홍보하고요 주변에 드라이브코스라고 유명하다던데

제가 보기엔 걍 시골이거든요 ㅡ.ㅡ;;; 뒤에 바로 등산코스도 있다하고

이거.... 괜히 돈버리는건 아닌지.. 아버지는 참고로 예전에 사업을 건설쪽으로 크게 하셔서

정말 크게 운영하셧엇어요 운영하는 사업금액도 컷구요 현금자산도.. 뉴스에서나 보던 그런 금액이더라고 ㅡ.ㅡ;;

분명 제가 어릴때 아버지 공장에 놀러간 기억이 있는데 거기가.. 분당이랑 진천?? 이었어요 꽤 컷던걸로 어려서그런가..

그런데 뭐 이런저런 사정으로 부도 맞고 건강도 안좋으시고 당시에 이런저런 생각으로 특허얻으신거 회사들 

다 정리하시고 지방에서 튀지말고 조용히 살자하셔서 한 10년간은 PC방 장사하셨는데 

(이것도 90년대 후반에 유니텔에 있는 시설만 인수하려했는데 직원유지조항? 때문에 안되서 직접 화상채팅 사이트를 

만들려다가 부도맞아서 거기있는 컴퓨터들 가지고 내려와서 PC방 장사 시작한거거든요 사무실은 그러고보니 방배동이었네요..)

그러고보면 처음 친척한테 빌린돈 5천?가지고 시작한 별거아닌 장사인데,.. 이것도 수완으로만 10년만에 가족자산 

제로에서 가족들 생활비 저 대학비 이것저것 다쓰고도 현재 3억정도의 집을 소유하고있긴하네요 .... 

3년전에 1억5천에 공시지가보다 낮은 주택하나사셔서 올해 이것저것 수리하고 꾸미시고 3억에 되파셧어요... 

나이먹고보니 .. 존경스러울정도에요)

아무튼 그런 분이십니다... 제가 너무 세상을 모르는 것같아 부끄럽지만 아버님 말이 일리있는 말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