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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이 맞다면 정인욱과의 최근 대결이 9월 1일이었고
그 때 4.2이닝동안 10득점을 뽑아내며 어렵지 않게 승을 따냈던 것 같은데요. (마지막 한기주가 뒷맛을 씁쓸하게 했던 기억이...)
그 때 1회에 정인욱 선수의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경기운영을 빠르게 간파하면서 4득점을 했지만
2회에 그렇게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 직구 커브 운영으로 바꾼 후에 뱃이 어이없게 끌려나오면서
'아 이러다 따라잡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5회에 정인욱이 다시 스스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따왔지만요)
만약 오늘 정인욱의 커브 각이 괜찮다면, 슬라이더나 직구의 컨디션과는 관계없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반대면 우리가 쉽게 이기겠죠. (신인 최충연한테도 직구 130대 중반에 제구 하나도 안 되고 슬라이더도 별로였는데, 2회부터 던지기 시작한 커브 하나로 털렸던 기아 타선이니까요)
뭐 물론,,, 이런 정인욱의 컨디션이라는 변수와 상관없이 껌쇼가 털리면 게임 셋이지만요..
여튼 어려모로 걱정반 기대반으로 챙겨보게 될 것 같은 경기입니다.
오늘은 많은 징크스를 극복하고 그 끝판왕인 5할고지를 11전 12기만에 성공하길 기원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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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 킬러였는데 말입니다.
고원준이 다른팀 상대비해 엄청난 갸나쌩이긴 했는데 요즘 안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