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메뉴얼이 어떤가 하고 한번 경험해보자 하면서 시험 응시했다가 굴절에서 쿨하게 직진하여 광탈~!!! 그 후 800GT 구매를 마음 먹은 뒤 비당 프로모션인 면허비 지원만 믿고 뻐팅기다가 계약 당일 바이크 본인 명의만 지원 가능하다함.... (보험으로 인한 어머니 명의 ㅠㅠ....) 바이크는 담주에 받기로 하여 멘붕이 온 상태... 급한 마음에 학원을 등록하려하니 30만원 넘음.... 그나마 원동기로 하면 반값 수준이라 함..... 원동기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접수.
그런데 실수로 2종소형 접수를 함......
어짜피 이렇게 된거 한번만 더 보자 라는 생각에 접수하고... 시험 당일날........ 열 39도의 극심한 몸살 상태, 제정신이 아니었음..... 시험 일정 변경해야겠다하고 깜빡 잠들었다가 일어났는데 시험 응시 시간으로부터 50분 남음... 1시간 전에만 일정 변경 가능하다함.... 포기할까 어쩔까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택시타고 시험장 고고...
여기서부터....... 데스크에 가서 시험 접수한 기억.... 대기실에서 멍 때리면서 영상 본 기억........ 내 앞에 아저씨 7번째 시험이라는데 내 눈앞에서 여지없이 광탈하는 모습 기억..... 바이크에 올라타서 반클로 살살 간게 아니라 클러치 놓고 스로틀 땡긴 기억..... 눈 감았다 뜨니 어느새 S자 코스 진입.... 이상하게 코스 주행하면서 아씨 떨어졌네, 떨어졌네 계속 머릿속에 리플레이... 눈을 감았다 다시 떴는데 탈락 소리 안 들리길래 협로 진입.... (도봉 시험장은 협로에 언덕이 있는거 아시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머릿속에서 누군가 협로 언덕 올라갈때 속도 내라는 소리에 미쳐가지고 그냥 스로틀 쫙 땡겨버리면서
달리니 언덕 올라가는 순간 핸들이 좌로 꺽인 기억....
마지막으로 한번 더 눈 감았다 뜨니 마지막 라바 콘 통과중이라 풀 스로틀로 빠져나옴, 합격.........
합격 해놓고 면허증 발급 받을때도 멍때리다가 집에 와서 그대로 쓰러져서 잠듬....
일어 난 다음에 꿈꾼 줄 알았는데 면허증 보니 사진이 바뀌어있고 '2종소형' 뙇!!!!!
결론은.... 2종소형 따실때는 심한 몸살이나 아플때 따면 몸이 알아서 움직여요 +_+............ (남녀노소 절대 따라하지마십시오.)
p.s 사진은 여권용으로 찍은 사진이라 상태가 심의 좋지 않아 전체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ㅠㅠ.....
| 
등록안내
등록안내
2종 소형 손쉽게 따시고 B당에 입당하신 것보다 그게 제일 놀라웠네요.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