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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제법 춥더군요. 신나게 집을 나섰다가 바로 트럭으로 가서 바람막이 상하의로 덧입고 다시 출발...
덕소에서 점심먹고, 일하는듯 깔짝깔짝 대다가 도망나왔죠. 오늘의 목적지는 이포보...
양만장은 화요일이라 주말과는 달리 한산했습니다. 의자에 편히 앉을수 있었습니다. 바이크에 관심이 있는 어느 아저씨께서 '왜 오토바이에는 오토가없냐?' '부딪히면 어느정도 다치냐?' 등등 물으셔서 친절히 설명 드리다보니 시간이 획~ 지나가더라구요...
가는 길에 덤프트럭에서 떨어지는 따끈따끈한 신상 아스팔트를 맞지를 않나, 가드레일 들이받을뻔한 졸음운전차량에 겁먹는 일이 생기지를않나... 오늘은 바짝 주의하면서 조심조심 다녔습니다.
양평조금 지나 용문쪽에서 이포보 빠지는 길로 가야하는데 지나쳐버려 용문산입구에서 턴해서 오는데 역시나 또 지나쳐서 양평시내 다리 건너서 강 남쪽길로 갔습니다. 이곳은 처음 가는 길이다보니 세월리 쪽에서도 이포보로 안가고 곤지암쪽으로 내려가서 한참을 돌았습니다. 덕분에 시골동네의 소똥냄새는 원없이 마셨네요.
아~ 드디어 돌고돌아서 도착한 이포보... ^^
반가운 이유는 그동안 참았던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어서리... ㅡㅡ;
경치구경도 안하고 화장실만 이용하고 다리건너 다시 용문터미널 쪽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근래들어 40~100km만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CBR은 180km 돌았네요. 누적 910km.
엔진오일간지가 며칠 안되었는데 내일 천안으로 일 다녀오고 모레 한바퀴 돌면 또 엔진오일 교체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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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4월이 되어야 본격적으로 일좀 할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