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번 지어봤어요 한번 읽어주시고 감상평좀 ^^13
- [* 비회원 *]
- 등록일 2012-04-17 01:21
- 조회수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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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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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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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이것은 시 라기 보다는 수필에 가까운 것 같아요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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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저는 성적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지네요.
안 좋은 뜻은 아니구요^^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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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마지막 연의 종결형이 앞과 달라서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네요.
마지막 연의 내용이 구구절절 설명이 된 것 같아 사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전체적으로는 표현과 내용들이 서로 잘 연결되지 않아서 좀 번잡해진 것도 있고요. 너무 격앙된 상태로 쓰셨거나(흔히 말하는 필 받아서) 아니면 너무 쓰고 싶은 것이 많으셨던 게 아닌가 싶네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쓰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 그래도 시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 마음 가는 대로 쓰는 게 좋긴 좋죠. 그게 성숙한 것이든 미숙한 것이든 말입니다. 표현하는 행위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행위니까요.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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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오옷~ 상세하게 감상평을 달아주시다니 황송할 뿐입니다 ㅎㅎ 사실 제가 쓰고 싶은게 뭐냐면 시이긴 한데 반전이 있는 시였거든요.
사실 저게 드라큘라가 쓴시라고 생각을 해보면 섬뜩하죠. 또는 향수에 나오는 주인공같이 살인자가 썻으면 섬뜩합니다. 이런걸 노렸던 건데 실패한듯 ㅡㅜ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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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위에서 후안님이 지적해 주셨듯이 저도 부분 부분 성적 코드를 느끼긴 했습니다.
벚꽃을 맛보고는 그 향기에 취해 오루가즘을 느끼는 변태의 모습 같은 거? 결국 드라큘라나 그루누이의 행위 모두 성적 집착과 소유욕, 더 나아가면 아름다움 그 자체에 대한 집착과 연관된다고 보면(오히려 비이성적이고 극단적으로 추구하기 때문에 드러나는 공포)과 연관되는 코드라는 점을 생각하면 모두가 완전히 일치되지는 않을지언정 비슷비슷한 것을 느꼈다고 봅니다. 어차피 시를 쓰신 분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도 무방하긴 해요. 표현 자체가 의미 있는 행위니까요. 시인이 a를 전달한다고 해서 독자가 a를 읽어 내야 할 이유 또한 없고요. 서로 그냥 \'시\'라는 매체를 통해 이야기할 뿐이죠. 그러므로 실패한 것 같다고 실망하진 마세요. 시 또한 이야기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계속 이야기하고 느낌을 공유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서로가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때도 있을 겁니다. 일희일비할 건 없는 거죠.!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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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必有隣
음.. 감상을 끄적거려봅니다.
화자는 벗꽃이 흩날리는 광경이 이별에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와함께 예전에 겪은.. 자신의 이별의 순간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한방울 두방울 흐르던 눈물이 폭포수 처럼 흘러내리고 가슴속 깊이 오열했던 슬픔.. 눈물이 흘러 입술을 적셨던 기억 누구의 말로도 어떤걸 봐도 위로되지 않고 홀로 어두운 공간에 놓여있는 것 같았던 시절. 깊은 어둠속에 갇혀있었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의 얼굴은 눈앞에서 아른거렸죠. 그 순간 다시 회상에서 돌아옵니다. 벗꽃이 아름다운건 활짝 피어오른 순간이 있기 떄문인 것 처럼.. 내 사랑도 그러했으리라..하며 자신을 위로해보지만.. 흩날리는 꽃잎을 보며 지나간 사랑을 잊지못해하는건 나 혼자인 것 처럼 느껴집니다.
2012-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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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路가 겹치네요. 잘못된 사용 같은데 일부러 의도하신 것인가요?